2강 2중 2약 판세… 7월 후기리그 재개

영광과 칠산이 무패 행진을 5로 늘리며 리그 선두권 형성을 유지했다

영광군축구협회는 지난 4일 영광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에서 ‘YFA 영광리그 2013’ 3라운드를 개최했다.

이날 3라운드 경기결과, 영광은 존폐위기에 놓여 있는 군서의 기권으로 1승을 추가하며 시즌 4승째를 올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고, 칠산은 염산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올해 다크호스 4위 영서는 찰보리축제로 선수가 대거 빠진 군남에게 연기 신청을 받아주는 여유를 보였다.

반환점을 돈 이번 영광리그는 사실상 222약의 판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당초 염산이 전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다지 신통치가 못하다.

가장 관심이 가고 있는 부분은 아직은 빠르게 느껴지지만 2위 싸움이다. 2위부터 4위까지 한경기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 싸움은 칠산(45) 염산(35) 영서(25) 3개 팀이 각축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영서는 군남전을 남겨두고 있다.

영광군축구협 임영민 회장은 “3년만에 재개된 이번 영광리그가 각 클럽의 많은 성원과 관심으로 순항하고 있다후반기에도 적극적인 참여로 중흥을 맞이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리그 1위 자리 못지않게 점입가경이 예상되는 개인 득점싸움도 후반기에는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현재 영광 김민성이 4골로 앞서가고 있지만 전반기 마지막에서 칠산 임하영이 2골을 넣으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올해 득점은 풍년보다는 가뭄이다. 15경기에서 22골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당 15골도 못 미치고 있다. 반면 경고는 총 5장으로 적다.

한편 축구협회는 후반기 재개는 다음 달 8일로 예정됐으나 제9회 전남도지사기 축구대회 참가 관계로 7월 중으로 순연,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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