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첩 반상이 6천원? 고객 맞춤형 메뉴로 만족도↑

\같은 돈을 주고도 맛있는 음식점이 있고, 맛없는 음식점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져 사람들이 모이면 어디로 갈까 그 역시 고민이다. 이럴 때 찾아가보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집이 있다. 오픈 17개월 만에 맛집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토오리.

신토오리는 김진(35)·박미연(33)부부와 김 사장의 처남 박민(35)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영광읍 우체국 사거리에 위치한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이집의 대표 메뉴는 금상첨화정식. 4인 기준으로 생오리로스구이와 훈제, 양념꽃게장, 주물럭, 삼백탕, 영양죽 등이 코스로 차려진다. 훈제는 요리돼 나와 바로 먹을 수 있고, 로스와 주물럭은 솥뚜껑에 요리해 먹는데 지지직~~’하며 익기가 무섭게 젓가락이 분주해진다. 싱싱한 상추에 마늘을 얹고 쌈으로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오리 로스를 다 먹어갈 즈음 신토오리만의 특제 양념을 넣어 버무린 양념주물럭이 올라온다. 매콤, 달콤, 쫄깃한 갖가지 오묘한 맛에 먹을수록 더 입맛이 당긴다. 고기가 다 끝나면 오리백숙이라고 할 수 있는 삼백탕이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와 술안주로도 딱이다. 식사로 나오는 물냉면은 고기 먹고 난 후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고 오리국물로 만든 영양죽은 담백하고 부드러워 아기도 잘 먹는 인기메뉴 중 하나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면서도 음식 맛을 놓치지 않는 데는 음식을 생각하는 부부의 신념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자는 것이 부부의 철칙이다.

부부는 단순히 음식의 맛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기 위해 노력한다모든 음식에 정성을 더해 감동으로 가치를 더하겠다고 전했다.

신토오리에서는 오리고기 외에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메뉴를 선보이며 만족을 더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 삼겹살. 두툼한 삼겹살에 벌집 모양을 연상시키는 칼집을 넣어 낸 벌집삼겹살은 수많은 칼집 덕분에 고기의 육질을 연하고 기름이 쏙 빠져 맛이 담백하다.

이와 함께 꽃게, 대하, 낙지, 홍합 등 싱싱한 해산물이 그득하게 들어간 해물탕. 하나하나를 따로 요리해도 좋은 음식 재료인데, 싱싱하고 속이 꽉 찬 해산물을 함께 끓여내는 해물탕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특히, 신토오리에서는 점심특선메뉴로 내놓은 백반을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한 국과 함께 장조림과 겉절이, 나물, 제육볶음 등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이 무려 16가지. 가격은 6천원으로, 먹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밥상이다. 여기에 굴비와 오리주물럭, 간장게장이 추가된 백반은 1만원으로 8인 이상 예약 가능하다. 그날 차려내는 국과 반찬은 부부가 매일 아침 준비한다. 음식을 묵히지 않고 그날그날 요리해내기 때문에 음식 맛이 살아있다.

부부는 음식의 맛은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듬뿍 담겨 있어야 하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좋은 음식을 제공하도록 항상 노력한다한번 찾은 손님은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항상 미소를 머금고 손님을 가족처럼 대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는다.

오리고기는 많이 먹으면 대사조절 기능이 높아져 몸 안에 쌓인 각종 독을 풀어주며,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최고의 스테미너 음식으로 성장기 어린이나 여성들에게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오리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신토오리를 찾아보자.

신토오리

영광읍 백학리131-2

061-351-8000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