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광 스포티움 광장에 스포츠산업대상 기념비를 제막했다. 군이 지난해 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조형물을 제작해 세운 것이다.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분야의 국내 최고의 상으로서 스포츠마케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영광군이 선정되어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는 군이 스포츠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파악해 2008년에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고 그 동안 스포츠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로부터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끼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이다.

군은 영광스포티움 시설 활용 방안을 연구한 결과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키로 하고 2009년 전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기점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최고의 시설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최상의 경기장을 제공하고 있다. 1년에 20여건의 전국 및 전남대회를 유치 개최하면서 대회참가 임원과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깨끗하고 위생적인 체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위생 전담 부서를 스포츠산업과 배치하고 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등 대회지원 원스톱서비스 실시로 좋은 평판을 얻었다.

스포츠마케팅이 단순한 체육행사 개최가 아닌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회 개최 기간 많은 선수들이 먹고 자면서 지역경제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또한, 영광의 특산품인 굴비와 모시떡, 젓갈, 소금 등의 판매효과도 인정됐다.

특히 영광의 먹거리가 참가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알려지면서 여행자수 증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영광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결과로 이어진다.

오는 24일부터 15일 동안 스포츠마케팅의 절대적 강자인 대학축구가 영광에서 펼쳐진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9회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는 전국의 39개 팀이 참가하여 총 76경기를 치른다.

대회에 참가한 임원과 선수 및 학부모들에게 모든 군민들이 친절함으로 맞이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스포츠마케팅의 진정한 성공은 대회 유치 다음으로 군민이 함께하는 마음이 모아져야 한다. 이번 대학축구대회 기간 동안 멋있고 맛있는 활기찬 영광을 보여주자 .

영광스포티움과 홍농한마음공원 축구장에서 펼쳐지는 대학선수들의 열띤 경기에 많은 군민들의 관람과 힘찬 응원이 더해진다면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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