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탓에 주머니는 점점 가벼워지고 점심값 1만원 시대가 다들 부담스럽기만 하다. 따끈따끈한 밥과 푸짐한 반찬으로 떡 벌어진 한상차림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1만원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토우를 소개한다.

토우는 김봉선(50)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영광우체국사거리에서 2년 전 영광스포티움 옆으로 확장 이전했다.

주 메뉴는 영양돌솥밥과 제철메뉴인 굴돌솥밥.

4계절 내내 사랑받고 있는 영양돌솔밥. 푸짐한 반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1인용 돌솥에 담긴 흑미밥이 식감을 자극한다. 여기에 굴비와 간장게장, 겉절이와 각종 나물, 두부, 계란찜 등 18가지의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특히 직접 키운 달래를 듬뿍 넣어 향긋한 달래장이 포인트다.

갓 지은 밥이라 찰진 돌솥밥을 비빔용기에 담고, 나물과 달래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신선한 재료의 맛과 달래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또 식사 후에 주전자에 담긴 뜨거운 물을 돌솥에 부어 만들어 먹는 누룽지 밥과 숭늉이 구수하다.

영양돌솥밥과 함께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겨울철 별미로 유명한 굴돌솥밥이다. 굴은 추운 겨울철에 제 맛을 내는 계절음식으로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따끈하게 지어낸 돌솥밥에 신선한 생굴을 그득하니 올리고, 고명으로 김을 올려낸다. 먹는 방법은 돌솥밥과 같은 형식으로 굴비와 게장을 제외한 16가지의 반찬이 차려진다.

굴돌솥밥의 주재료인 굴은 경남 통영에서 직송한 신선한 굴을 사용한다. 산지직송이라 신선함에 한번, 푸짐한 굴 양에 또 한 번 놀란다. 바다향 가득한 굴밥에 땅의 기운을 듬뿍 머금은 달래장을 넣어 비벼먹다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김 사장은 굴의 참맛을 느끼려면 무엇보다 신선해야 한다. 일단 눈으로 봤을 때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흐르고 유백색을 띠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굴은 봄에 양식을 시작해 11월에 채취한다. 알을 배기 직전인 3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고 설명한다.

굴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먹고, 여자는 남자를 위해 먹는 음식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정력과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굴에는 스태미나의 원천인 아연이 달걀의 서른 배가 넘게 들어있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할 뿐더러 비타민A와 비타민D, B1, B2, B12, 철분, , 망간, 요오드, , 칼슘 등이 많아서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방사능 예방에 좋은 요오드도 듬뿍 들어 있다. 철분은 물론 비타민CE가 많이 들어 있어 피로를 줄이고 변비를 막아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냉증이나 빈혈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단다. 누가 누구를 위해 먹든, 결국 본인들에게도 좋은 것만은 사실인 셈.

김 사장은 신선한 재료에 정성을 더했을 때 최고의 음식 맛을 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최고의 식자재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배추와 고추, , , 달래 등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채소는 13,223(4천 평) 규모에서 밭에서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 굴비는 법성포 굴비만을 사용하며, 고기류 또한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한다.

좋은 재료로 푸짐하게 차려낸 돌솥밥 한상으로 쌀쌀한 날씨엔 건강을 챙겨보자.

토우

영광스포티움 옆

351-0508/351-1123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