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뉴스의 발굴과 제보, 지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제언을”

독자, 지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비판도 칭찬도 많이 해 줄 것 당부

4기 영광신문 2014년 독자위원회 제2차 정기회의가 23일 오후 2시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국 위원장을 비롯해 정영준 영광군노인회장, 안병학 새암푸드먼트 본부장, 박종진 전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오경미 영광여성의 전화 대표, 문영진 영광효사랑노인복지센터장, 김대술 예비군지역대 군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신창선 특집팀장이 진행했다.

영광신문은 독자와 지역민들에게 보다 알차고 공정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2003년 자문기구로 독자위원회를(당시 편집자문회의)발족했다.

박용국 위원장은 신문지면과 인터넷홈페이지 모니터링, 다양한 뉴스의 발굴과 제보, 지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제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신문을 만들어 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영광신문 신창선 특집팀장은 언론으로서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4기 독자위원회는 유독 진지하고, 종이 신문을 넘어서 뉴미디어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영광신문이 일방적으로 기사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독자,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언론이 되기 위해서는 독자위원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앞으로 비판도 칭찬도 많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4기 영광신문 독자위원회

박용국 위원장(전 영광중앙초 교장) 위원 정영준(영광군노인회장) 안병학(새암푸드먼트 본부장) 오경미(영광여성의 전화 대표) 문영진(영광효사랑노인복지센터장) 김대술(예비군지역대 군무원) 박종진(전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강선희(하누리복지센터장 

 

<김준성 군수 당선인에 대한 의견은>

정영준= 김준성 당선인이 영광군수로 당선된 요인 중의 하나가 그는 좋은사람이다라는 평가가 구전(口傳)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그의 성장과정에서 어려움과는 다르게 천명(天命)으로 받은 인성(人性)그대로의 양심(良心)을 훼손시키지 않고 도덕성(道德性)을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정치는 덕으로 한다(爲政以德)라는 성인의 말씀처럼 도덕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면 마치 북극에 자리 잡고 있는 북극성에 많은 별들이 향하고 있듯이 영광군민들은 그를 바라 볼 것이며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워 질 것이다.

박용국= 지역사회 곳곳에서 여러 이슈와 화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영광신문은 비교적 발 빠르고 공정하게 이를 보도함으로써 지역 여론창달의 창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오늘 김준성 군수 당선인에 대한 의견 등 위원님들의 생각을 말씀해 달라.

문영진= 먼저 김준성 영광군수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 노인복지 종사자라서 80세부터 10만원 장수수당 지급, 경로당 반찬값 지급, 65세 이상 어르신 목욕티켓 지급 등의 공약내용에 눈길이 간다. 영광이라는 지역사회에서 군민들이 살아가면서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필요한 욕구, 지역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행정과 민간복지분야, 주민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성실히 수행해 나갈 때 사회복지현장실천이 가능할 것이다.

안병학= 영광에 투자한 모든 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눈부신 격려와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영광의 내일을 알차고 보람 있게 화합, 소통 그리고 혁신에 이바지 하여 주시길 바라며 멋진 군수가 되길 바란다.

문영진= 사회복지현장 실천에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이다. 현대 사회복지의 전개는 행정 주도하에 실현되었다고 할 정도로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고, 영광의 현실도 지역사회복지를 전개하는데 행정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복지를 위해서는 행정과 민간의 역할과 협력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 상호 협력의 논의의 장인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되어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가 가동되고 있다.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와 가용 가능한 지역사회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려해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역동적인 활동들을 기대해본다.

박종진= 먼저 6.4지방선거로 과열, 분열 되었던 군민의 아픈 마음을 보둠고 하나로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 본다. 그것의 첫발은 군청 인사이동이라 생각한다. 벌써 몇몇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살생부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며 몇분들께서는 줄을 잘 서서 사무관이며 서기관으로 승진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만약 이런것들이 사실이라면 영광군민들의 화합과 통합은 이미 물건너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부디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군민이 통합 할 수 있는 본보기를 보여 주길 바란다.

박용국= 영광군 제6기 지자체에서는 선거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교육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지원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미래지향 투자이다. 교육지원은 인프라·환경 조성은 물론 컨텐츠·과정 운영에서까지도 폭 넓게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지원의 성과가 수혜자 즉 피교육자들의 능력이나 행동의 변화(성적 기능 향상 등)로 나타나도록 과정지원, 컨텐츠 지원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 인재 육성 기금 운영을 예로 든다면 성취 보상 차원의 장학금 지급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 지원, 교육의 과정 지원으로까지 투자가 다변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지원, 교육과정 지원은 교육인구의 지역 이탈을 방지하고 유입을 불러올 수도 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신문의 역활>

안병학= 지역업체 생산품목의 지속적인 소개와 함께 지역업체의 소개란을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역업체의 주간동향 등 신제품 소개다. 또한 농산업의 6차산업 소개로 농업과 관광 그리고 가공산업의 역할과 타지역의 사례소개로 지역민의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또 공단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민과 기업인 그리고 정치행정계외 포럼을 기획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문영진=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스포츠 대회 선별 유치, 지역 우수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단체 활동등을 소개하면서 정책과 육성산업을 신속하게 보도해 주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일자리창출과 연결된다. 일자리창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도해 주어 독자들에게 유익한 신문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김대술= 영광군은 지역에 적합한 경제모델 발굴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신문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통해 지역내 경제기반 확보와 지원에 필요한 주민 토론회, 조사연구, 일자리 창출, 교육사업 등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주민통합과 살 맛 나는 서민경제가 필요하다.

오경미= 영광신문사가 영광예술의 전당을 이용하는 문화 사업이 필요하다. 이는 지역경제와도 밀접하다. 예를 들어 정선 아리랑의 강원 정선은 5일장으로 유명하다. 토요일 아침 8시 반,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해 산나물을 사고 나면 12, ‘정선 아리랑 콘서트가 열린다. 한 시간여 신나게 아리랑 선율에 취하고 나서 점심을 든 다음 다시 기차로 돌아온다. 이런 행렬에 지난해 46만 명이 동참했다. 주민 연 소득은 무려 9700만원에 달한다. 이것이 곧 문화가 있는 삶이 아닌가 싶다.

박종진= 지역에서 언론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어떤 사건, 사안의 대하여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객관성에 기본을 두고 엄중한 비판과 평가를 진실되게 표명하며, 시사화 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영광신문은 군의 잘못된 경제 정책 및 예산 낭비를 군민들에게 알려 활용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또한 불법 편법으로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들은 찾아내어 바로 잡을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여 정직하고 깨끗하게 사업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준다면 지역경제는 음지에서 양지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될꺼라 생각하며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영광에서는 여러 농업 진흥정책을 제시 할 수 있는 포럼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면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된다.

<영광예술의 전당 활용 방안>

박용국= 예술의 전당이 명실상부하게 질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려면 무엇보다도 이용 인구의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 당국은 먼저 지역의 예술·문화인들에게 부담없이 예술의 전당을 드나들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추호라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조절해야 한다. 지역 내 문화 예술인들의 발표회 정기화도 지원하고 시기도 균형 있게 배치해 주어야 한다.

정영준= 많은 예산을 할애하여 훌륭하게 준공된 예술의 전당을 활용 여하에 따라 군민의 행복지수, 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그 방법은 2년 전 남원 문화원 운영을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의 마음으로 운영의 권위자를 구했다는 영광신문의 기사가 생각이 난다. 좋은 인재들의 참여로 승승장구하는 예술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

안병학= 지역의 문화와 예술공간의 활용은 비용이 많이 수반 된다는 점에서 어렵고 순기능의 가치가 떨어질수 있다. 분기별로 장르를 선정하여 문화예술분야에서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문화를 접목 할 수 있게 활용되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연주, 마당극 등 연극분야, 청소년 문화제 분야, 대중예술분야 중 효도시스템에 의한 대중분야, 각종 전시회, 대중시설이 없는 기관이나 기업체에서 행사 임대활용건 등이다.

문영진= 250억 규모의 영광예술의전당이 개관됐다. 영광신문에서 예술의전당 활성화를 위해 수차례에 거쳐 지면을 통해 전략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명성 있는 단체의 공연도 필요하지만 우리지역의 문화공연단체와 주민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수익성만 따져 관객들과 소통하기 힘든 작품들로만 구성되어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영광군수 당선인께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큐레이터가 계획한 작품을 통해 인근지역에서도 찾을 수 있는 전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셨다. 공연기획 전문가가 참여하여 군민의 문화의식 수준을 높여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김대술= 영광예술의 전당이 문을 열었다. 예술하는 사람이 예술로 밥을 먹고살 수 있어야 한다. 극작가, 소설가, 시인, 연극배우·연출가 등 기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훨씬 강화해야 한다. 기초 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 없이는 영화 등 응용문화도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집안단속이 우선인 것 같다.

박종진= 이름 그대로 어찌 보면 문화 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광에 문화 예술을 위한 장소가 생겨 너무 감격스럽다. 특히 예술의 전당이 단순한 공연장으로써 기능보다 문예인들이 연습 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소규모 공연 등으로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그쳤으나 열린음악회 같은 대규모 공연 등을 유치하여 영광지역을 홍보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박용국= 초창기에는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출향 문화·예술인들의 참여와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저변 인구 확대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문화 예술인의 저변 확대는 수준 높은 공연·전시 참관을 통해서도 이루어지지만 주도적으로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데서 더 잘 이루어진다. 지역민들의 자주적인 참여와 활용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주민복지 사업과 융합·연계한 예술의전당 운영 방안도 모색해봄직 하다. 예술의 전당 시설을 군민들의 평생교육 시설 자원으로 활용해봄직도 하다. 

 

<영광신문 분기 평가>

박용국= 2/4분기에는 6.4 지방선거가 있었다. 선거 기간 동안에 정치적 중립과 공정 보도를 견지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부터는 비판·견제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기 바란다.

정영준= 6.4지방선거 때문에 언론계가 매우 바쁜 시기였다.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속 정확하고 공정한 언론 보도에 특히 영광신문이 앞장섰다.

안병학=선거가 있었던 만큼 영광신문은 공정성과 중립성이 돋보였다. 반면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알권리가 조금 부족한 것은 지면상에서 상호후보간의 토론이 부족성이 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요망된다. 다양한 계층과 야에서 새로운 당선자에게 많은 바람과 소망 그리고 최우선적으로 해결 하여야 할 과제를 잘 담아서 편집해 준것 같다. 영광신문은 앞으로 당선자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이러한 바람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야 하고 올바른 군정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기획의도가 참 좋았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공유 할 수 있어 좋았다.

김대술= 6·4지방선거 전후에 영광신문에 게재된 사설이나 기획보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거 전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고 선거 후에는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당선인들을 유도하는 유익한 사설이나 보도 내용이 있었다. 앞으로도 선거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 그리고 선거 이후 추진돼야 할 지역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방향모색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정론직필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영광신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종진=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6.4지방선거까지 3개월이란 시간이 다른 어느 다른 시간들보다 길었고 힘들었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세월호 사건에서는 이지역과 연관된 피해자를 발빠르게 찾아 애도의 분위기를 전파하며 우리지역도 엄청난 대 재난의 누구도 주변인이 아니란 것을 되새기게 함은 좋은 본보기라 하겠다. 6.4지방선거에서는 엄정한 중립의 서서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과 비젼을 제시하며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문영진= 세월호 침몰로 영광향우 5명이 포함된 안타까운 사연과 분향소 설치 등 추모분위기를 전달해 주었으며, 지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6.4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내용의 지면이 많았다. 타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의 운영실태와 성공가능의 사례를 통해 영광예술의전당 활성화 전략과 자치단체 협동조합의 운영사례와 리더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가능성의 방향을 제시해 주어 지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오경미= 언론은 많은 독자가 있어야 할 텐데 요즘은 자기편이 아니면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중립을 지키면 재미가 없어서인지, 미지근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그래서 화끈하게 극단적으로 나가는지도 모르겠다.

박용국=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영광사회가 유독 칭찬에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호사가들의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을 뒤쫓아 보도하기 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의 작은 미담에 귀 기울이는 신문이 되어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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