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 만족↑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거나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찾던 포장마차. 동네 어귀 한쪽에 있던 주황색 천막의 포장마차 대신 깔끔하면서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실내포장마차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지친 일상을 이야기하던 편안한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오고 넓은 공간에 탁월한 음식 맛을 더해 손님의 발길을 끌고 있는 곳이 있다. 영광읍 한국빌딩 4층에 위치한 싱싱포차.

이곳은 서병림(41)·김경미(37)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71일 새롭게 오픈했다. 옛 포장마차의 포인트는 살리되, 깔끔하고 현대적 분위기를 갖는 절충방식을 택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의 대형 홀을 중심으로 8개의 룸이 자리 잡고 있다. 제각기 다른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 룸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부부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분위기와 크기의 룸을 준비했다. 더불어 저렴한 가격에 그야말로 포장마차의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싱싱포차는 우리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자부심이 있는 곳이다. 해산물 자체의 신선한 맛으로 승부하는 건강한 해물주점이라 할 수 있겠다. 때문에 부부는 해산물의 신선도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다. 부부는 메뉴의 주된 재료인 자연산 해산물을 매일 두 차례 산지에서 활어차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이다 보니 실제로 많은 이윤을 남기지는 못한다. 서 대표는 내가 먹고 싶어야 손님도 먹고 싶어진다산지가 분명한 싱싱한 해물만을 고집하고, 남은 재료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만큼 팔지 않고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나 반찬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가게를 운영하는 가장 기본은 신선한 재료를 가미한 맛있는 음식이라는 게 부부의 철칙이다. 여기에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정성을 더한 게 싱싱포차의 비법이라고 전했다. 그야말로 싱싱한 포장마차다.

메뉴도 다양하다. 제철 회는 물론 멍게와 전복, 해삼, 문어, 소라, 개불, 낙지에다 각종 해물 볶음류와 탕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모둠해물 (해삼, 개불, 멍게, 소라, 가리비)세트 메뉴는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더욱 인기메뉴다.

싱싱포차는 신선한 재료가 강점이지만 주방장의 요리 솜씨도 단연 일품이다. 주방을 맡은 박경태 실장은 15년 경력의 한식과 일식 전문요리사로 서 사장이 직접 스카웃 했다.

매콤한 해물 볶음류는 출출한 속을 채울 수 있는 술안주로 그만이다. 또한 바다 내음 가득 담긴 해산물의 매콤하면서 알싸한 매운탕은 속이 풀리면서 먹는 즐거움에 숟가락을 부른다. 여기에 한 잔의 소주는 금상첨화다.

부부는 포장마차는 삶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돼야 한다며 한 번 찾으면 잊지 못할 음식 맛에 푸짐한 서비스, 싱싱포차만의 편안한 분위기에 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싱싱포차

영광읍 천년로 1506 4층 / 352-7774/010-3624-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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