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축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상사화축제로 잘 알려진 영광 불갑사에 진노랑상사화가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진노랑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는 꽃으로 상사화속 식물 중에서는 가장 빨리 꽃을 피우며, 번식이 어렵고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어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진귀한 꽃이다.

상사화는 잎이 진 후에 꽃이 피는 생태적 특성에서 잎은 자신보다 꽃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사랑 같다 해서 참사랑또는 진실한 사랑을 뜻하기도 하며, 방사선처럼 사방으로 퍼지는 꽃모양에서 서양에서는 정열을 뜻하기도 한다.

불갑산에는 이 밖에도 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백양꽃, 석산 등이 9월 말까지 차례대로 피어나 꽃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9월 상사화축제 때는 수십만 명이 방문하여 절정을 이룬다.

한편 영광군은 상사화를 군화로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 9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15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상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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