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이정현 전주KCC가 알아봤다… 8년 전 활약 예고

영광출신 프로농구 이정현(사진)이 고향 연고지인 전주 KCC로 새둥지를 틀고, 프로농구 연봉 9억시대를 열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이정현은 8년 전 영광스포팀에서 개최됐던 제46회 전국대학농구 2차 연맹전에서 연세대 4학년 마지막 유니폼을 입고 수비상과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10년 프로농구 KT&G의 선택을 받고 입단 이후 국가대표와 상무를 거쳐 2017FA 자격을 취득했다.

한편 가족으로는 아버지 이현삼(63)씨와 어머니 김은희(58)씨 와의 사이에 32녀 중 3남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23이정현이 전주 KCC와 연봉 8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을 더해 보수총액 92000만원의 조건으로 5년간 KCC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정현의 보수 총액 92000만원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고대우다. 종전에는 2015년 문태영이 서울 삼성에 입단하며 받은 83000만원이었다. 문태영은 당시 연봉 74700만원에 인센티브 8300만원을 더해 보수 총액 83000만원을 받았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가 통합 우승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이 때문에 이정현은 올 시즌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5.3점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정현은 선수로서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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