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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마케팅
김철진/ 광신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 사회복지학박사
2018년 01월 22일 (월) 11:14:36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시간이 흐름에 따라 광고에 대한 부작용과 거부감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오피니언 리더들의 입지가 강해지고 있다. 거기에 우리나라는 광고보다는 이웃의 누군가가 쓰고 난 후에 칭찬을 통한 구전효과가 더 득이 된다는 평가가 있다. 그리고 그 구전 또는 입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주부이자 여성이다.

여자가 셋 이상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말이 있다. 이전부터, 남녀의 차별을 두던 유교중심의 한국에서는 여자들간의 대화를 경박하게 여겼고, 그녀들의 이야기를 단지 수단으로밖에는 여기지 않았다.그로 인해 여자들의 수다에 관련된 편견된 속담들이 많이 생겨났다. 과연 그럴까? 지금은 소비시대와 그에 맞는 빠른 트랜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소비자의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 기업들은 거기에 맞는 대응이나 또는 자신들이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그 소비의 중심에는 여자란 소비자가 버티고 있다. 몇 년 전 일본의 어느 조사에 의하면, ‘일본 소비의 90%가 여성이다라는 발표가 있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획일화 되어 가는 시점에 굳이 일본에게만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왜 여성이 소비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모든 살림을 여성이 책임질 만큼 현재 여성들의 에서의 입지는 확고하다. 그에 비해 남성들의 입지는 에서 강하다. ‘이라는 것은 의식주에 관련된 것으로, 그녀들은 소비의 주체인 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유통에 관련된 것이 바로 화폐이다. 그런 화폐를 여성이 가지고 있기에, 소비의 중심이 여성이란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지금은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가 아니라, "셋 이상 모이면, 소비가 이루어진다" 라고 바꾸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한편 입소문 마케팅, 즉 입소문 커뮤니케이션이 세간에 오르내리는데 입소문 마케팅이랑 입소문 커뮤니케이션의 다른 의미일까? 입소문 커뮤니케이션(word of mouth Communication) '사람들이 자신의 상업적 이익과 무관하게 대화를 통해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행위라고 정의되어 있다. 추가로 기존에는 면대면적 커뮤니케이션, , 구전으로 이어졌으나, 인터넷의 발달로 지금은 커뮤니티활용, 채팅 등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여성과 입소문 마케팅, 즉 입소문 마케팅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주부는 오피니언 리더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비의 주체는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결혼이란 조건속에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다. 결혼과 동시에 회사생활을 그만두거나, 또는 일방적으로 퇴사를 요구받기도 한다. 동등한 인간으로서 능력을 평가받는게 아니라, 여성이란 이름으로, 주부라는 명칭으로 그녀들은 가정으로 자신의 영역이 한정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 한 채 집안 살림으로 내몰려 지는 주부들은 자신의 능력을 알면서도 자신의 현재 삶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그녀들에게는 잠재능력이 있다. ‘주부라는 한정성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하는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녀들은 그런 본능을 자신이 사용한 재화에 부여한다. 소비의 주체로서, 물건을 구매하고, 거기에 따른 장, 단점을 그녀들은 남에게 말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단순히 그녀들의 의견을 수다로 치부하기는 그녀들의 소비영역이 크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것에서 주체로 서고 싶어 한다. 단순히 소비자란 위치가 아니라, 그 소비영역에서 중심, 오피니언 리더가 되고 싶어한다. 그것은 어쩌면, 자신들이 주부라는 한계성과 억압에서 비롯된 것이지도 모른다. ‘보상받으려는 심리일 것이다.

입소문 마케팅이란 책에서는 그런 그녀들의 심리에 대해서 잘 나와 있는데 저자인 히노는 조그만한 사무실을 열고, 그렇게 많은 자본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월급을 줄 그런 직원을 구할 여유도 되지 않았다. 그러기에 그녀들이 사용한 것, 같은 주부라는 동질성, 즉 주부사원 모집이다. 같은 동질성을 형성하면서, 그것은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서, 지금의 허스토리가 탄생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주부들을 직원으로 채용 - 재택근무 -하면서, 그녀들에게 ‘Work sharing(일자리분담)’이란 전제를 달아서 주부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스스로 참여하게 만들었다.

입소문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여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기법이다. 꿀벌이 윙윙거리는(buzz) 것처럼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마케팅으로 삼는 것으로, 입소문마케팅 또는 구전마케팅(word of mouth), 버즈마케팅이라고도 한다. 이는 모양이나 기능이 뛰어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효율성과 가격 면에서도 앞서는 상품,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상품이 주요 대상이 되는데, 예를 들면 폴크스바겐의 딱정벌레차와 비아그라·해리포터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성공적인 사례이다.

이는 매스미디어를 통한 마케팅기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기존의 채널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여론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공급을 제한하고, 커뮤니티를 잘 활용해야 한다. 또한 일정한 궤도에 오르면 광고와 매스미디어를 활용하고, 입소문은 부정적인 면도 갖추고 있으므로 만약의 사태에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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