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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영광지역 희생자 혼령(魂靈) 추모공원, 위령탑 세워야
정한상/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민간인희생자유족회장
2018년 02월 12일 (월) 10:41:40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4대 종교의 성지인 영광은 기본적으로 자비와 사랑 배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한국전쟁 당시 전국 희생자 59,964명 중 전남이 43,511명이며 영광지역은 21,225명으로 전국의 35.4% (1952년 공보처 통계국자료) 였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떠한 연유에서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는지 우리 군민 모두가 반성하고 그 원인에 따른 치유의 방향과 영혼들의 위령사업에 대하여 군민이 함께 생각해 볼 일입니다.

영광은 한국전쟁 당시 희생자가 왜 이렇게 많았는가?

여러 원인이 있었겠지만 1952년 공보처 통계국 조사 자료에는 영광희생자 21,225, 2008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사 자료에 4,402, 2015년 영광유족회 조사 자료에는 5,498명으로 기록되어 있어 희생자들의 숫자가 각각 다르다. 그것은 영광에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 출신까지 포함해서 21,225명으로 기록되고 2008년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사 자료는 영광 연고자인 희생자의 자료이나 조사하는 과정에서 끝맺음이 미비한 상태에서 제출된 보고서였기 때문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15년 한국전쟁 영광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에서 영광지역 출신 공무원 퇴직자들 8명이 군청의 지원을 받아 읍면사무소 및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한 자료이기 때문에 1952년 자료와 2015년 희생자 수가 다른 것이다. 이와 같은 자료를 조사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광지역 희생자가 많은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지리적인 특징이 있었습니다.

동쪽으로는 산악이고 서쪽으로 서남해안을 끼고 있었기에 좌익세력의 집결지가 되고 영광을 통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갈 길목으로 적당한 곳이기에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둘째. 경찰에 의한 무차별한 좌익토벌과 본의 아닌 지역 좌익들의 잔인한 보복활동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이전과 전쟁 수복당시 좌익 토벌에 경찰의 잔인한 학살에 지방 좌익들의 보복행위가 이루어 졌기에 다른 지역보다 심하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셋째. 지배계급과 피지배 계급의 갈등이었습니다.

혈연 지연 지배자와 피지배자 간의 오랜 감정들이 시기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현실의 환경적 조건에서 잔인한 행동들이 이루어 졌습니다.

넷째. 인천상륙작전 후까지 장기간 수복되지 못하였습니다.

지역적인 여건상 수복이 늦은 관계로 지역민 간에 감정과 갈등에서 이루어진 상호간 보복이 심하게 발생된 결과였습니다.

위와 같은 여러 갈등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에 많은 희생자들의 맺힌 한을 그냥 묻어버리고 지내야 되는 것인가?

한국전쟁 후 68년 동안 세계의 정세는 수없이 변화되어 어제의 원수인 국가가 오늘날은 상호 교역국가로 교류하는 현실이나 우리나라는 남 북이 서로 평화를 유지 못하고 분열로 또는 핵개발, 사드배치 상호 힘겨루기에 전력하니 참으로 통일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쟁을 겪은 우리에게는 전쟁 없는 평화를 기원함이 우리의 염원입니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혼령을 위로하고 명예회복과 피해자에 대한 배 보상과 더불어 추모하는 길이 우리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희생자 많은 영광에 추모공원과 위령탑을 세워야!

2015년 영광지역 한국전쟁 희생자 조사 이후 영광지역 유족회 추모 사업으로 추모공원과 위령탑 건립을 위한 기초조사로 군내 읍면, 재경, 재광향우회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수년전에 했어야 할 일들을 이제껏 못했다는 것과 갈등 속에 있는 군민이 화합하여야 한다는 의견들로 사업추진에 대한 동의서가 230건이나 제출되었습니다.

20161028일 영광유족회 11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를 앞두고 위령사업에 대한 위령탑건립의 취지를 지방신문에 기고했습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4대종교 성지인 영광에 한국전쟁 희생자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흔적이 없으니 유족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군민이 안정 속에 화해하고 용서하며 상호 배려하는 마음에서 한국전쟁 희생자 영광유족회의 사업에 힘이 되라고 원불교 영광교구에서 위령사업 씨종자 돈으로 거액의 2,000만원을 기탁해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영광군민, 재경재광향우회 여러분!

우리 영광지역은 한국전쟁에 뼈아픈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었기에 앞으로는 어떠한 전쟁도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평화유지를 위해 화합하고 배려하는 군민들의 탁월한 정신을 발휘하여 살기 좋은 고장 1등 군민으로 지난 과거를 잊고 새롭게 빛나는 영광건설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적패청산과 평창올림픽에 전력하다보니 우리의 숙원인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 2012.12.18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 공동발의 36명 국회의원, 19대국회의원 및 현, 권은희, 이개호, 강석호 의원 등 14명들의 국회의원 대표발의 통합법안 발의를 하였으나 손 쓸 겨를이 없었으니 촛불로 이룬 문재인 정부는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한국전쟁희생자들의 진실규명 및 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기필코 제정해야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목적달성을 위해 영광유족회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영광군에서 희생된 모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공원과 위령탑을 관민이 합심하여 건립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광원불교 교구에서 기증한 씨종자 돈을 기반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2018130일 이사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들의 추진하는 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향 각지 향우, 전 군민 모두의 성원이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 합니다.

한국전쟁 영광지역 희생자 추모공원 , 위령탑 건립 모금운동에 뜻을 가지신 군민 및 경향각지의 향우들께서는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여 주시면 본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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