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선거 2010년처럼 데칼코마니 조짐보인다

6.13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선거와 관련해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회 지방선거보다는 본선 흥행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지난 2014년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의 빅매치가 치러졌다. 반면 현재까지 영광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2명뿐이다. 그것도 2명 모두 민주당 인물이다. 2명 모두 민주당 경선에 참여 할 경우 본선은 2014년보다 관심도가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도의원 1선거구 역시 민주당 후보군 3명만이 입지를 나타내고 있어 군수 선거와 마찬가지로 본선 레이스는 희박한 실정이다. 또 군의원 가선거구 역시 8명의 민주당 출마예정자가 몰리는 반면 무소속을 표명한 입지자는 2명에 불과해 본선진출보다 예선통과가 힘든 선거이다.

반면 도의원 2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와 민평당, 민중당 후보 간의 3파전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군의원 나선거구 역시 백수, 홍농, 법성에서 무소속 후보군이 민주당 본선 진출자 3명을 기다리고 있는 대진표로 짜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광군수 선거는 각종 언론에서 무투표 당선의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염산출신인 정종명(71) 전 영광군농민회장과 법성출신 박기열(65) 전 장성부군수가 영광선관위에 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2010년 정기호 민주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까지 이어질 수 있었으나 군남면의 김기열씨가 출마를 했던 사례를 비추어 볼때 이번 영광군수 선거 역시 데칼코마니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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