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 해킹을 통한 보이스피싱으로 지역 내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업가 A씨는 최근 평소에 친분이 있던 영광군청 공무원 선배 B씨로부터 SNS 쪽지를 받았다. ‘지금 계좌이체 가능 하느냐?’는 부탁을 해왔다. 친분은 있어도 돈거래는 없었기에 이상히 여긴 A씨는 B씨에게 연락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고 서로 해킹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또다른 C씨는 친구들마다 돈 10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누군가 자신의 SNS를 해킹해 주변에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사실을 알았다.

D씨의 경우 자신의 SNS에 등록된 친구 수십명에 음란사이트 홍보 내용을 보냈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서야 해킹 사실을 알게 됐다.

앞 사례 3명의 경우 다행히 실제 돈을 보내지 않아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SNS 계정을 폐쇄 또는 초기화 하는 등 황당했다는 반응이다. D씨의 경우 지인 수십명에게 한동안 이상한 눈초리의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 이 때문에 자신이 이용하는 SNS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거나 관리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돈거래나 절친하지 않았던 SNS등록 친구로부터 돈거래 요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전화 등 확인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