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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조직‘소방’, 국민신뢰의 기본‘청렴’
김성영/ 영광소방서 대응구조과
2018년 05월 14일 (월) 11:22:54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매스컴을 통해 부정부패 기사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고위 공직자의 뇌물 수수, 공무원의 공금횡령사건 등 우리사회가 만성적인 부패에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갑을문화 또한 특권의식으로 부패의식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

예로부터 공정하고 청렴결백한 삶은 관리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사항이었다. 청렴결백한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탐심(貪心)이 없어야하고, 둘째 사사로움이 없어햐 한다. , 탐심이 없으면 청렴해지고, 사사로움이 없으면 공정해질 수 있는 것이다.

조선 문종 때 의정부 좌참찬까지 지낸 정갑손은 어찌나 청렴결백 했던지 대쪽대감이라 불리었는데 멋모르는 관원이 집에서 만든 곶감을 싸와도 뇌물이라 하여 나를 어떻게 보고 이런 짓을 하는 거냐!”하고 호통을 쳐서 되돌려 보낼 정도였다.

또한 문종 임금의 부름을 받고 한양으로 향하던 함경도 관찰사 정갑손은 향시 합격자 방에 적힌 아들의 이름을 보고 우리 아이는 학업이 아직 부족한데 어찌 요행으로 임금을 속일 수 있겠느냐?"며 제외시켰고, 아들 또한 아버지의 의견을 따랐다. 그의 강직함을 칭송하여 내린 시호가 곧은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정(), 욕심을 멀리한다는 절()을 합쳐 정절공이다.

아들의 이름을 지운 그의 용기, 정도(正道)를 가르치려한 부모의 참된 마음이다. 자신의 지위에 아첨하는 자들을 단호하게 경계하고 동시에 자식의 학문을 증진시키고자 한 강직함은 요즈음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자 스스로를 감시하거나 제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스스로를 감시하고 제재하는 습관은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며, 미사어구로 치장한 말보다는 공직자 본인이 지킬 수 있는 말만 하는 것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자의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청렴한 사회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부패되어 유유히 흘러가는 어지러운 강물이 되기보다는 나라와 조직을 위한 맹렬한 파도가 되어 잘못 지어진 모래성벽도 읍참마속(泣斬馬謖) 할 수 있는 것이 팀과 조직을 위한 진정한 소통일 것이다.

소방조직은 과거의 단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여러 기관·단체들과 협력정 공조를 통해 국가안전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직내 청렴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신뢰와 신망을 받는 조직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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