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공고 이철민 육상·영광고 박주아 태권도 ‘은메달’

육상 박현희 800m·영광공고 댄스스포츠 동메달

태권도 김소임(조선대 4·사진)이 대학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특히 전남대표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오른발 앞돌려 차기가 일품인 김소임은 지난 16일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99회 전국체육대회태권도 여자 대학부 62k급 결승에서 전북대표 오하은을 76으로 꺾고 자신의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임은 전국 유수대회에서 정상에 수없이 올랐지만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정상에는 번번이 실패를 해왔다. 태권도 입문 10년차인 2015년 강릉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서 광주대표로 출전해 동메달 획득이 유일했다.

김소임은 영광초등학교 4학년 때 영광체육관에서 태권도를 시작했다. 체력이 약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성실함으로 영광여중, 영광고를 거쳐 조선대로 진학을 하며 태권도계 엘리트 길을 걸었다.

김소임은 영광여중시절, ‘2010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당시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 2001년 창단한 영광여중 태권도부의 첫 전국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영광공고 이철민이 육상 1600m 계주에서 은메달 레이스를 펼쳤으며 영광고 박주아는 태권도 여고부 57k급에서 은빛발차기에 성공했다. 또한 박현희(목포과학대)가 육상 800m에서, 영광공고 댄스스포츠 양민규김은서가 스탠더드 3종에서, 김관우서예진이 스탠더드 5종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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