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5선 구희우, 4선 박준화, 3선 정용재 강대상 강병원 도전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각 조합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내 7개 조합에서 4년 임기의 조합장 7명을 선출한다.
영광지역 조합장 선거에는 모두 2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광수협은 전 김영복 조합장이 실형선고로 출마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강대규 전 상임이사와 서재창 전 수협중매인이 일대일 승부를 펼치고 있다. ▲홍농출신인 강대규씨는 영광수협에서 상무와 전무를 거쳐 상임이사를 지낸 36년의 경력으로 조합원들의 면면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서재창씨는 법성출신으로 영광수협 중매인을 지내며 굴비가게를 운영하면서 더블어민주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앙당 해양수산특별위 부위원장을 지낸 경력 등이 강점이다.
▢산림조합은 현 정용재 조합장의 3선 가도에 정권기, 정용안 이사, 최종일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용재 조합장은 초재선을 무투표로 당선되어 선거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번의 조합장 재임시절 광주·전남산림조합장 협의회장을 지내면서 산림조합의 위상강화에 주력했다. ▲정권기 이사는 바르게살기협의회장, 한농연영광군협의회회장, 영광농협이사, 영광축협 감사 등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정용안 이사는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영광로타리클럽 회장 및 다양한 사회활동을 토대로 표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종일 감사를 산림조합의 3선 감사로서 농경연 활동과 한국숲사랑총연합회 영광군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영광축협은 현 구희우 조합장의 5선 달성 여부가 화제이다. 5선 저지에 나선 인물은 김두희 백수읍번영회장과 이강운 감사, 황규형 수석이사이다. ▲구희우 조합장은 4번의 조합장을 지내면서 영광축협의 기틀을 확실하게 만들면서 광주·전남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김두희 회장은 영광축협 이사에 4번이나 당선되었으며, 농경연회장과 영광군배구협회장 등 다양한 경력으로 조합장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강운 감사는 축협이 선정한 최초 새농민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영광군한우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어 회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황규영 수석이사는 군남농협 감사와 한우협회 영광군지부장 한우자조금 관리위원 등을 지내면서 농축산인들의 신뢰를 구축한 정통 축산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광농협은 전직 농협직원들의 경쟁이다. 4선에 나선 현 박준화 조합장에게 이흥규 전 대마묘량지점장과 정길수 전 상임이사가 3파전을 벌인다. ▲박준화 조합장은 3선 재임기간동안 영광농협의 규모를 확장시키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내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열심이다. ▲이흥규 전 대마묘량지점장은 박 조합장과 정 상임이사간의 갈등으로 조합이 위험에 빠질 것을 우려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길수 전 상임이사는 박 조합장의 폐단을 주장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여론을 등에 업고 있다고 자신한다.
▢백수농협은 현 강대상 조합장의 3선을 김원학 이사와 조형근 전 상무가 격돌한다. ▲강대상 조합장은 농협 파 전국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면서 어려웠던 백수농협을 안정화 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김원학 이사는 전 백수읍청년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농경연 백수읍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사회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젊은 조합장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조형근 전 상무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농협직원과 상무등을 지내며 쌓은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서영광농협은 강병원 조합장의 3선 길목을 박덕구 이사가 지키고 나섰다. ▲강병원 조합장은 농협이사와 염산청년회장 등의 경력으로 염산조합장에 당선된 이래 군남농협과 통폐합 등 현안해결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 ▲박덕구 이사는 염산면청년회 사무국장과 염산초등 운영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서영광농협 이사를 3번에 걸쳐 당선되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굴비골농협은 천영문 현 조합장과 김남철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에 이재구 전 상임이사가 가세했다. ▲천영문 현 조합장은 전) 굴비골농협 상임이사 경력을 토대로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조용한 성품으로 조합의 신청사 이전 등의 업적을 쌓았다. ▲김남철 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실패한 이후 노심초사 복귀를 준하고 있다. 영광군유통 이사와 전남신용보증재단 영광지점장을 지냈다. ▲이재구 전 상임이사는 농협직원 출신으로 굴비골농협 전무와 상임이사를 수년간 지낸 경력이 무기이다. 조합원들과 상당한 소통 능력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