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서장 박상래)는 지난 19일 영광군의회 건물 옥상에서 자살시도한 40대 남성을 영광소방서, 영광경찰서의 긴밀한 공조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점심 시간 직 후 영광군의회 건물 옥상으로 한 남자가 올라서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행인들은 이를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 했다. 손에 소주병을 들고 윗옷을 벗어던진 김 모 씨는 옥상을 이리 저리 오가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밑에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난간을 손으로 붙잡고서 허공에 매달릴 때마다 밑에서 대기 하고 있던 소방 대원과 경찰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만류하던 소방 대원과 대화를 나누며 한때 소강상태로 접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김 모 씨는 1350분께 다시 난간에 매달렸고 다시 올라서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힘이 빠졌다는 듯이 아래로 추락 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