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주세계마스터십’ 한국대표로 선발

충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무예대제전에서 24반무예경당협회(회장 최용)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무예인 2,000여명이 모여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24반무예협회는 개인무기술 2위와 3, 2인 무기술 1, 단체연무 1위를 하여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오는 830일부터 96일까지 세계 8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충주 ‘2019 세계마스터십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용 회장은 대한민국 무예 최고지도상을 수상했다.

24반무예는 조선시대 제22대 군주인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 당시 최고의 실학자인 이덕무, 박제가와 당대 최고의 무인이었던 백동수가 주도하여 편찬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실린 24가지 기예를 말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무과시취)의 과목이자 군사들의 훈련교범으로 사용된 국방무예이기도 하다. 24반무예는 크게 18가지의 보병무예와 6가지의 기병무예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종합우승을 이끈 사단법인 24반무예경당협회는 선조들의 선비정신과 상무정신을 이어받아 문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무예도보통지의 24반무예를 연구, 복원 및 보급하기 위해 1989년 민족도장 경당(총관장 임동규)으로 창립됐다. 2002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전통무예 단체이다. 조선의 국방무예였던 24반무예를 비롯하여 활, 마상무예 등 선조들이 익혔던 전통병학을 연구 보급함으로 24무예를 21세기 우리의 생활 속에 뿌리내려, 사람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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