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일원에… “지역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

영광문화원이 20여년의 군립도서관 더부살이를 청산하고 새 원사에 입주를 한다.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문화원의 새 원사가 올해 7월 착공한 가운데 내년 초 완공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년 된 영광문화원은 그동안 군립도서관 일부를 사용해왔다. 지대가 높고 길이 좁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장소가 좁아 문화·예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새 원사 건립을 추진했다.

2017년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건립 타당성 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쳤다. 영광예술의전당 부지에 들어서는 영광문화원은 지상 3층 연면적 1,516.59규모로 다목적실, 전시실, 교육실, 문서고, 사무실 등을 갖춘다.

특히 군은 영광예술의전당과 영광문화원 그리고 내년 작은 영화관 건립을 통한 문화클러스터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 관계자는 원사가 건립되면 강좌 수를 최대한(현재의 2~3) 늘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실과 공연실을 중심으로 그 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 해 나가야 할 것이다면서 영광인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장으로, 영광문화예술인들의 꿈을 만들어내는 터전으로, 영광 향토사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란 기대를 안고 원사의 탄생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문화원이 건립되면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체계적인 문화역사 보존을 통해 지역문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 설립된 영광문화원은 50년의 역사동안 향토문화의 보존, 전승, 발굴 및 계발에 힘쓰며 지역문화학교, 문화예술 초청강연을 실시하는 등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