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지난 26일 영광스포티움에서 막을 열었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촉망받는 e-모빌리티산업에 핵심 역할을 하는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초소형 이동수단 타고 미래를 앞서 간다

e-모빌리티 미래 활용 방안 제시 이동수단을 서비스로 소비한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65% 인구가 거대도시에 몰릴 것으로 미래를 전망한다. 인구집중으로 인한 혼잡한 도시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 주차난, 대기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을 함께 제시한다.

세계적인 추세가 e-모빌리티로 쏠린 가운데 ‘e-모빌리티연구센터도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모빌리티연구센터e-모빌리티를 연구·개발하고,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1~2인승 단거리 이동수단인 e-모빌리티에는 초소형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전기킥보드, 전동휠 등이 있다. 많은 공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자가용보다 부피도 작고 유지비도 적어 그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본다. 특히 개인이나 가정에서 이동수단을 소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차원으로 일상생활에 자리 잡을 것이다. 다양한 대중교통과 택시, 차량 공유, 전기자전거 등 선호하는 이동수단을 조합해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도달할 수 있다. 여기서 e-모빌리티는 짧은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하기에 탁월해 미래 이동수단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뛰어나다.

e-모빌리티의 장점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초소형에 맞게 크기, 무게, 부피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동시에 성능은 뛰어나야 한다. 자체 개발 시스템이 도입된 대기업과 달리 중소·중견 기업에선 수십억에 달하는 장비를 도입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e-모빌리티연구센터는 함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실제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전자파 노출, 극심한 온·습도 조건, 충돌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모빌리티 내구성 테스트와 배터리, 엔진, 모터 등 핵심 기계장치의 성능을 평가 할 수 있는 고가 장비들을 구비했다. 부품이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정해진 기준치를 달성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센터는 인증 심사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해 기업들이 인증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파리나, 핀란드 등 해외에서 적극 활용하는 e-모빌리티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 가능할지 시장을 분석하고 가능성도 알아본다. 각 모델을 활용하는 최적의 서비스는 무엇인지 연구하고 환경에 맞게 모델을 수정하기도 한다.

나종관 센터장은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이동수단 개발과 연구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영광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가 되는데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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