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도 높이고 보양도 되는 곰탕
24년 간 쉬지 않고 꾸준한 장사철학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쾌적하고 깔끔해요

시간이 갈수록 우리 사회는 핵가족을 넘어 부부 또는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나홀로가 편한 젊은층 사이에서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 등 나 홀로족이 뜨고 있다. 홀로족을 위해 가격 대비 만족감이 크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곰탕 전문점을 소개한다.

바우네 나주곰탕에서는 혼자 오신 손님도 가족 손님도 24시간 언제든 편하게 들러 식사를 할 수 있다. 가마솥에서 24시간 우려낸 진국 사골육수를 맛볼 수 있는 뽀얀 바우네곰탕과 고기를 삶아 감칠맛이 풍부한 전통 나주식 맑은곰탕, 얼큰하고 칼칼한 육수에 우거지가 넉넉하게 담긴 얼큰우거지곰탕 등 취향에 맞는 곰탕을 골라서 맛볼 수 있다. 또한, 소내장탕, 도가니탕, 뼈다귀해장국, 갈비탕 등 식사메뉴도 훌륭하다.

김유경 대표는 바우네만의 곰탕 맛을 손님들께 서서히 물들여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곰탕 맛집으로 거듭나고 싶다. “나주곰탕 맛이 그게 그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맛있게 곰탕을 먹은 적은 처음이다고 극찬해주신 한 손님처럼 이곳만의 곰탕 맛을 손님께 전하고 싶다.

최근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바우네 나주곰탕이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심사를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냉장고 위, 환풍기 등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먼지를 확인하는 까다로운 현장검사 때문에 시도하기 쉽지 않았음에도 김 대표는 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님들 건강을 생각해 위생등급제를 신청했다.

24년 전, 34세의 나이로 막내를 임신한 도중 시작한 첫 장사에서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김 대표는 쉬지 않고 장사를 해왔다. 영광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신포우리만두 11, 화석시대 12년에 걸친 음식 장사를 해왔다. 장사가 너무도 잘 되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업종변경을 하는 모습에 주위에서 걱정도 많았지만,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특히 화석시대는 단골들이 더 안타까워할 정도로 맛있는 고깃집으로 유명했다. 화석시대를 마지막으로 장사를 접으려 했지만, 일을 안 하니 몸이 근질거려 곰탕집을 열었다. 무거운 돌판과 고기가 구워지며 나는 연기 때문에 몸이 힘든 고깃집에 비해 쉬엄쉬엄 일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장성한 자식을 둔 이제는 마음 놓고 젊은날 누리지 못했던 여유를 즐기며 일하고 싶다.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곰탕을 편안하게 드시고 가시길 바란다는 김 대표는 손님들이 언제든 발걸음하실 수 있도록 24시간 대낮처럼 환하게 불을 켜두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한다.


바우네 나주곰탕

영광읍 천년로1231

(터미널 파머스마켓 뒤 옛 화석시대)

061) 353-7661

김유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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