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주/ 영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영광신문 편집위원

3선에 도전하는 중량급 정치인

이개호 의원은 영광, 장성, 함평, 담양을 지역구로 3선에 도전하는 중량급 정치인이다.

1959년 담양산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대학공부를 했으며 1981년 사법고시 합격 후 행정자치부 공무원을 시작으로 늘 최연소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을 만큼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았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관과 최연소 목포시·여수시·광양시 부시장을 거쳐 전라남도 최연소 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으며 또다시 최연소였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퇴직하였다.

이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었으나 자신이 원했던 담양·곡성·구례지역구가 선거구 조정으로 공중분해가 되면서 새로 편입된 영광, 함평, 장성, 담양지역구에 출사표를 내고 끝까지 경선을 완주했지만 이낙연 후보에 밀려 공천이 무산된다.

하지만 그는 경선 패배 후에도 경쟁자였던 이낙연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섬으로써 많은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 이낙연 의원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전라남도지사로 나가게 되면서 공석이 되자 2014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이 됨으로써 국회에 입성을 하였다.

이웃집 아제, 형님, 동생 같은 정치인

이개호 의원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언제 만나도 반갑게 맞아 줄 것 같은 이웃집 아제나 형님, 동생 같은 친근함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아무 때나 찾아가도 손을 잡고 반겨주는 가식없는 순수함과 순박한 농삿꾼에게서 느껴지는 서민적인 감수성들이 그를 막걸리 한잔 나누고 싶은 친근감 있는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는 세간의 평이다.

초선일 때부터 전문행정가 출신답게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등 자리를 굳힘으로써 도전해 올 상대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그에게도 한 때 풍전등화같은 큰 어려움이 닥쳐왔었다.

20대 총선에서 노무현정부의 호남 홀대론과 맞물린 안철수신당 바람이 광주 전남에 불어닥치면서 큰 고비를 맞았던 것이다.

그러나 호남에 출마했던 더민주당 후보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던 반면 이의원의 능력을 굳게 믿었던 영광의 유권자들은 그를 선택했는데, 그는 영광분들이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셨으니 유능한 국회의원이 되어 꼭 은혜를 갚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다.

선거기간 중 거센 선거역풍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자식이 안쓰러워 유세장까지 찾아와 안아주던 노모의 절절한 사랑이 언론에 비쳐지면서 많은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었다.

광주 전남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그는 선거 직후 당선자 대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던 중 광주전남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소개를 하면서 죄송하다. 같이 출마했던 동료들을 다 잃고 혼자 살아왔다.”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었다.

이 영상은 민주당이 호남에서 얼마나 힘든 선거를 치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로 두고두고 언론과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행정공무원들과 우호적이었던 이의원은 어느 의원보다도 지역구예산을 많이 챙겨가는 국회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입법활동을 통해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이 되는 등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했는데 농수산장관시절에도 그의 행정역량이 빛을 발하면서 2018년 정부혁신평가에서 전 부처 중 당당히 1위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그는 장관시절 농어민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조류독감을 성공적으로 퇴치한 장관이라며 추켜세웠을 만큼 그는 어느 곳에 데려다 놓든지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는 만능 일꾼이었다.

이의원은 당내에서도 일찌감치 경선없이 단수공천을 받았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으며 중앙정가뿐 아니라 행정부에도 탄탄한 기반이 닦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지역 분위기로 봐서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그의 3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은 그가 3선에 성공을 하고 나면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출마하는 것을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남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보고 느끼며 구상했던 많은 정책들을 전남의 최고 책임자가 되어 현장에 접목하는 것을 우리 도민들도 크게 바라는 바일 것이다,

전남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신껏 펼쳐갈 이후보자의 전도양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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