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택

6월은

새파란 눈동자로

구국의 길 먼저가신

젊은 영혼들이 그려놓은

한폭의 초록 그림입니다

 

초록그림 군데군데 임들의 영혼이 담겨

이처럼 조국이 건재한 까닭

6월이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도 푸르러 푸르러

감을 수 없었던 님들의 눈동자처럼

6월의 산야도 함께 가면서

임들의 못다한 젊음과 사랑

초록 그림 가득히 풀어 놓습니다

 

그 초록 그림속에서

임들의 영혼을 만납니다

못다한 젊음과 사랑

그리고 거룩한 조국애를 느낍니다

 

오늘 건재한 조국에서

힘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임들의 파아란 눈매 그리며

6월의 초록 그림속에

푹 빠져봅니다

임들이여 오래오래 영면하소서

초록 그림처럼 영원히 푸르소서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