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방역, 적외선열감지, 칸막이 설치
발빠른 코로나19 대처 빛났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무항생제 인증 장어

올해는 반년이 넘게 코로나19로 시달렸다. 코로나19와 무더위에도 복날은 왔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면역력을 높여줄 든든한 보양식이 필요하다.

몸보신하면 장어다. 펄떡 뛰는 장어는 보기만 해도 힘이 막 솟아날 것 같다. ‘장어명가 청산은 이런 장어를 365일 언제든 양껏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 영광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코로나19에 맞서 소독·방역은 물론 마스크 착용검사, 발열 검사, 칸막이 설치 등 철저한 대처로 손님들께 더욱 믿음을 주고 있다.

모든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한 모습.
입구에 설치한 적외선열감지기.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코로나를 막기 위해 식당의 모든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마스크를 안 쓰면 식당 출입이 불가하고 식사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했다. 지난 주말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받기 전, 청산에 방문했다는 게 알려지자 곧바로 소독·방역을 진행했으며 전직원 코로나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았다. 혹시 몰라 5일을 쉰 뒤에야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매일같이 아침 8시~10시 사이에 소독 한번, 브레이크타임인 2~5시에 환기 및 소독, 마감 9시에 방역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를 막기 위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어가 충분히 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합니다.”

치어에서 성어까지 1년 이상 영양 듬뿍 머금고 자란 토종 민물장어 품종인 자포니카만을 고집한다. 국내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은 양만장에서 자랐다니 더 믿음이 간다.

장어명가 청산에선 매일 장어 시세를 알린다. 

최고의 장어를 최상의 맛으로 누구나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곳청산의 좌우명이다.

윤원상 대표는 고급 수산물이자 값비싼 장어를 복날이나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 아닌 누구나 언제든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도록 장어 대중화에 힘썼다. 민물장어 최대산지인 영광의 장어를 전국에 알리고, 고객들이 1년 내내 싱싱한 장어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두툼하니 싱싱한 장어는 매일 판매할 만큼만 손질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양만수협 고시가격을 토대로 매일 kg당 장어 가격을 알린다.

참숯에서 초벌구이가 끝난 장어를 숯불 위에 구워 먹으면 육즙 가득 쫄깃한 식감이 혀끝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선 따로 양념구이를 하지 않고 소스를 따로 찍어 먹을 수 있도록 3가지 소스를 제공한다. 청산의 장어는 그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장어 자체도 워낙 싱싱해서 굳이 양념을 발라 구울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찬으로는 김치, 장아찌, 쌈채소 등 딱 기본 만 나온다. 오직 장어 맛에 집중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장어 본연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식사하신 손님들께는 원두커피와 직접 담근 생강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많이 침체됐는데 돌파구를 찾아내 모두가 잘 버티고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어명가 청산

영광군 법성면 법성포로 15-7

법성포 매립지

윤원상 대표

061) 356-9592

11:00 - 21:00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