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혈성요독증후군 예방법’

용혈성요독증후군이란?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독이 쌓이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상이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주요원인?

흔히 덜 익힌 햄버거 패티를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문제는 햄버거 패티 뿐만이 아니다. 주로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육류, 가축 분변에 오염된 채소, 주스, 마요네즈, 살라미, 소시지, 생우유 등도 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분변에 의해 오염된 호수나 수영장을 통해서 균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특징?

단기간에 신장을 망가뜨리는 희귀 질환이다. 주로 6~9월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더욱 음식을 잘 익혀 먹어야 하며 5세 이하의 영·유아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어린이급식소에서 집단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한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증상?

3~4일의 잠복기를 거쳐 혈액이 동반된 설사를 한다. 설사 후 소변양이 감소하거나, 자꾸 멍이 들고 피가 나며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가 설사 후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50%이상으로 크게 망가지고 회복 이후에도 상당수가 만성 신부전을 앓는 등 합병증에 시달리며 사망률은 환자의 5~10% 정도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예방수칙

살균되지 않은 우유, 주스, 사과식초 피하기

주방 도구와 기구 청결하게 관리하기

음식 먹기 전과 화장실 다녀온 후, 기저귀 간 후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식재료 적절한 방법으로 세척하기

육류 잘 익혀 먹기

고기를 굽고 구운 고기를 생고기가 있던 접시나 그릇에 두지 않기

날 음식과 익힌 음식 구분해서 두기

육류는 냉장고의 제일 아래 칸에 두기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가급적 채소를 가열·조리된 상태로 제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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