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영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한 해 전체 사망자의 약20%는 순환기계 질환이 원인이며, 해당 질환자는 10월부터시작해서 겨울철에 급증하게 된다.

 

순화기계 질환 중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뇌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로 구분된다. 현재 뇌경색과 뇌출혈 환자 모두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그 위험성은 커지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도 심해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주의해야한다. 기온이 낮아질 경우 혈액 응집력이 높아져 순환이 잘 안 되고 혈전이 발생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도 높아지면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만성질환자와 노년층은 뇌졸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하고 구토를 하는 경우 느릿하고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고 상대방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 사물의 모습이 흐릿해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입술 한쪽이 돌아가고 침을 흘리는 경우 자꾸 한쪽 팔다리가 저리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고령자들의 경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금연, 운동, 식생활 개선, 적절한 운동, 정기적 검진 등 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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