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광백태양광과 상생형 발전소가 17일 준공 했다.

백수읍 하사리 옛 광백산업 폐 염전부지 30만평에 영광 광백태양광 및 주민·도민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해 총사업비 4,000억원을 투입해 16개월 만에 발전을 시작한 태양광과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단지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태양광 발전의 랜드마크로 등장해 화제이다.

광백태양광 발전단지는 국내 태양광 발전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인 100MW급 설비에 ESS 312MWh 용량으로서 영광군 가구 수의 2.3배인 62,000여 가구가 1년 내내 쓸 수 있는 연간 139,00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광백태양광발전단지는 소금산업 침체로 문을 닫은 광백산업 폐 염전부지를 태양광발전소로 시설하는데 주민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주민발전소를 구축해 해결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2MW 규모 염전주민발전소를 함께 설립해 민원을 해결하고 기업과 지역민들이 상생하면서 향후 20년 동안 발전소 수익금을 분배하는 주민협동체이다.

그리고 영광군민 공모주로 8.4MW 군민태양광발전소와 전남도민 공모주로 2MW의 도민태양광발전소도 추진하고 있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발전소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광지역 총 76기의 풍력발전기 용량은 173.9MW에 달한다. 또한, 전남테크노파크와 대한그린에너지 등 9개사 1,199MW의 풍력발전을 허가받아 현재 공사를 진행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이들이 모두 준공되면 약 1,400MW급 풍력단지가 만들어 지는 셈이다.

영광군도 최근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과 풍력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육해상 풍력발전소에 대응하는 체계화된 풍력전문 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 영광군이 풍력기 운영·유지보수 등 현장 중심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함이다.

영광에는 1,000MW급 원전 6호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오는 20251호기부터 시작하여 20262호기가 수명이 만료된다.

군이 폐로를 대비하는 방안으로 950MWLNG 복합화력과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에너지 중심의 도시 육성을 강구하고 있다.

기 시설된 송전선로를 이용한 발전 사업을 적극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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