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영광군 예산 규모가 5,527억원으로 군의회에 상정됐다. 일반회계 4,917억원, 특별회계 610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안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과 주민생활불편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 25일 열린 제254회 영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군정 운영방향과 주요정책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우리는 변화에 대한 군민의 뜨거운 열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변화와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힘든 길을 헤쳐 나왔다고 강조하면서 2021년에도 핵심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창출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빠르고 강한 경제 생태계 활성화로 더불어 잘사는 지역경제 도약’ ‘희망을 키우는 사회, 함께 누리는 복지 사회 구축’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미래를 여는 건강한 농어촌 육성

일상에서 누리는 관광·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군민과 소통하고, 공유하고, 공감하는 감동행정 실현6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각종 개발사업과 지역현안 갈등에 따른 사회적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공의 이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참여와 다양한 공론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중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413억으로 전체의 25.58%, ‘사회복지분야는 1,207억으로 21.85%로서, 농림해양수산과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예산의 47.43%를 차지하여 우리군의 중점 사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창출하는 국토및지역개발분야는 541(9.79%)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대책도 부족함이 너무 크게 보인다.

지역개발은 우리 지역이 갖는 발전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민의 생활수준을 고르게 향상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동안의 지역개발은 국가 성장은 이루었지만 지역이 성장한 것은 아니다. 특히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중앙부처 지원사업은 많아졌지만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행정은 물론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주체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역동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여 혁신을 창출하는 시스템 구축을 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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