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첫 번째 확진자는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다.
 이때부터 지난 1년 동안 누적 확진자는 7만 3,518명, 사망자는 1,300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물론 우리지역도 엄청난 시련과 고통에 직면해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모든 행사가 제한되면서 지역 경제가 추락했으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인해 일상생활은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
 지금 우리들은 외출 시 당연히 마스크를 챙기고,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며, 가급적 외출안하기 등으로 만남과 모임이 줄고 많은 것들에 제한적인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이 우울을 넘어 분노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세 차례의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우울증 극복키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몸을 움직여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벗어나기 위해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간단한 실내 스트레칭 또는 걷기 운동 등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21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기록해 누적확진자는 7만3,918명으로 더 늘고 사망자는 1,3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에 1,240명을 기록한 후 차츰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완만한 감소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요양원·교회·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밀접접촉을 통한 감염도 증가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영광에서는 3일간 연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여 비상상황이다. 지난 16일 영광12번 17일 13번, 18일 14번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우리 모두 힘들고 어렵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지를 모아야 한다.
 이제 4-5월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코로나19 확산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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