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관광자원 분석을 통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대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차별화 도모를 위한 관광자원개발사업 컨설팅 및 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16일 가졌다.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 대한 의견을 찾기 위한 자리인 셈이다. 보고회에서는 불갑사지구 관광지, 불갑저수지 및 수변공원, 칠산타워 주변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컨설팅 및 구상 용역을 제시했다.

내용적으로는 소비성향이 높은 시니어층 공략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싱글족, 딩펫족, 웰빙족 등 자기개발을 위한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관광지를 개발하고 자연과 문화의 영광 어메니티 자산을 활용한 자연에서 찾다 영광 자연별곡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이다.

칠산타워 주변과 불갑사지구 및 불갑저수지 수변을 활용하는 조형물과 산책코스, 전망대, 야간경관 등 특화작물, 조형아트, 미디어아트 연출, 수상레포츠, 휴식공간 등도 제시했다.

표현 방법만 다를 뿐 20여 년 전부터 관광계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계획만 나열한 느낌이다. 우리들의 눈과 귀가 번쩍 뜨일 획기적인 소재는 나오질 않고 재방송만 보는 심정이다.

최근 국내 관광환경 트렌드는 나만의 여행과 숨은 여행지 찾기 등이 대세이다. 기후 변화와 청정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자연재해와, 미세먼지 등을 피해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한 지역들이 선호되고 있다.

미래의 관광시장은 경제적 여유를 자신을 위해 소비하면서 나이보다 젊게 살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기위한 노력이 대세이다.

이는 외식과 오락, 여가, 문화 활동에 대한 소비지출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수동적인 여가소비에서 적극적인 여가활동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영광의 관광자원 개발은 특색화와 세계화가 필요하다. 민선자치시대 역대 군수들이 관광개발을 부르짖으며 관광활성화에 수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왔지만 남은 것은 미흡하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법성숲쟁이공원, 불갑 테마공원 등은 대표적인 실패 사업이다. 불갑사관광단지와 칠산타워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백수해안도로가 영광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앞으로 군은 영광관광의 미래를 걸고 백수해안도로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외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테마를 활용하는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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