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체육회 등 전국시군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는 대한체육회의 지방체육회 법인화 가이드라인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며 조정을 요구했다.

전국시군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는 오는 6월 공포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에 담긴 지방체육회 법정 법인화 과정 중 정관승인 규정이 지방체육회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A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방체육회 법인화 설립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임원 구성과 기본 재원 마련이 가장 큰 난제라고 말했다.

B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방체육회가 특수법인으로 묶인 것은 매우 잘된 일이다. 그러나 여건이 서로 다른 시군체육회가 독립성을 가진 특수법인에 일방적으로 속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대한체육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법인 설립이 될 수 있도록 표준 정관이 조정돼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방체육회의 법인 설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