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 “영광과 깊은 인연, 오늘부터 출생지 바꿔야 할 것 같다”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2위 은메달을 차지한 가수 재하가 영광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함께 고향을 방문한 어머니 임주리 씨와 다정한 모습.

 

트롯 전국체전재하 영광군 홍보대사로 나선다

홍보대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설레고 제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오늘 출생지 변경을 해야 될 거 같아요.”

트롯 전국체전에서 깊이 있는 감성 보이스와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재하가 영광군과 인연의 끈을 이어간다.

영광군은 지난달 26트롯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가수 재하를 영광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수 재하는 영광군 출신인 가수 임주리의 아들로 향후 2년 동안 영광군의 멋과 맛을 알리며 지역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어머니 고향도 영광이시고 할머니도 사셔 가지고 영광이랑 인연이 깊어요. 어머니도 영광군 홍보대사를 하신 적이 있으시고 어머니 따라 영광에 공연도 자주 다니고 그랬었거든요.”

가수 재하가 실제로 태어난 곳은 영광이 아니지만 어머니의 고향인 영광과의 오래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아들 재하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영광을 방문해 자리를 빛낸 가수 임주리 씨도 영광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이룰 수 있었던 결과예요라며 재하는 영광의 아들이에요라고 전했다.

영광을 방문한 두 모자는 행사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향인 영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영광에 올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간다며 영광에 다녀가면 항상 굴비를 한 두름씩은 사가요라고 말했다.

홍보대사 활동은 처음이라는 재하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앞서 홍보대사 경력이 있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방송에서도 영광 홍보대사라는 걸 많이 언급하고 영광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의 활동계획을 알렸다.

여러 프로그램에 얼굴 많이 비출 수 있도록 끼를 많이 뽐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재하는 트롯 전국체전 콘서트 준비도 하고 있고, 방송 쪽으로도 지금은 달리는 중이라서 행복하고 바쁘게 살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스스로를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그는 앞으로 음악적으로나 예능적으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겸손한 재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정말 이렇게 값진 결과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결과를 통해서 자만하지 않고 항상 더 발전된 재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재하는 앞으로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치열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못한 입담과 끼를 뽐내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e-모빌리티시티로 성장하고 있는 영광군과 함께 트로트 대세가수로 떠오르는 재하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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