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연일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21일 코로나19 확진자는 735명이 발생하여 총 116,661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08명이며, 국내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총 106,459명이다.

지난 15일에는 우리 지역 이개호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최초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담양군은 물론 같은 지역구인 함평, 장성과 영광까지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영광군의 경우 김준성 군수와 최은영 군의장을 비롯한 5명의 군의원까지 자가 격리 상태이다. 김군수는 25, 최의장과 군의원들은 27, 자가 격리 해제까지 군과 군의회는 공백상태이다.

사태의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담양군 당직자이며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감염되어 이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들이 확진되었다는 것.

문제는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에 간 사실 때문에 지역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담양군 민주당사무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22일 현재 총 43명으로 늘어나면서 전라남도 보건당국의 긴장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질책 받아 마땅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문제를 야기 시킨 관련자들의 당직을 일괄 박탈했다.

그러나 담양지역 소상공인들은 이 의원 즉각 사퇴를 주장하며 담양군의 즉각적인 손해배상과 관련자들에게 구상권 청구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대다수 지역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염려와 함께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우리지역 출신으로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를 거쳐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의원의대권 도전에도 엄청난 난제들이 겹겹이 쌓이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시간들이 그리운 시점이다. 어떻게든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고 민주당의 개혁 방향을 이해시켜야만 가능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30년 아성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호남지역민들도 이제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참신한 인물들이 등장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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