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가지 속재료로 만드는 마약김밥
야채·참치·땡초참치·치즈·햄 ‘5종류’
간편한 한끼식사, 아이들 간식으로 딱!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최고

“한 번 드신 분들은 계속 찾아 주시더라구요.”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는 맛, 중독성 있는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꼬마김밥집이 있다. 남천리 장산타워맨션 입구 쪽에 위치한 ‘오늘도꼬마김밥’이 바로 그곳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자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김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한입에 쏙~ 먹기 좋은 꼬마김밥은 언제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

속 재료가 삐죽빼죽 튀어나온 것이 꼬마김밥의 매력이다. 도마 위에 작은 김들을 곱게 깔고 그 위에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 덩이를 한 줌 얹어 쭉쭉 편다. 당근, 지단, 단무지 등 김밥 속재료를 가지런히 올려놓고 도르르 말아주면 작은 꼬마김밥이 탄생한다.

일반 김밥은 크기가 커서 아이들이 한입에 먹기에 불편할 수 있는데, 꼬마김밥은 손도 입도 조그마한 아이 들 입 안에도 쏘옥 들어가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귀여운 꼬마김밥은 잘 먹는다. 편식하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야채를 섭취할 수 있다.

이곳 ‘오늘도꼬마김밥’에서는 매일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재료를 손질해서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김밥을 만든다. 일반 김밥보다 재료는 훨씬 간단하지만, 손이 많이 간다. 보통 김밥이라면 한 줄만 싸면 될 것을 여러 개를 싸야 하니 손이 바쁘다.

장사가 처음인 편양순 대표는 초반에는 서툴러서 옆구리를 터뜨리고 구멍도 내가며 김밥 싸는 연습을 많이 했다. 하루에 3~400줄씩은 싸다 보니 이제는 예쁘고 반듯한 꼬마김밥을 금방 둘둘 만다. 편 대표는 타지역 유명 꼬마김밥 맛집에서 배워온 레시피에 편 대표만의 손맛을 살짝 가미해서 이곳만의 꼬마김밥을 만든다.

메뉴는 5종류의 꼬마김밥과 떡볶이가 전부다. 당근, 지단, 단무지까지 단 3가지의 속재료만 넣은 기본 야채김밥과 참치, 땡초참치, 치즈를 넣은 김밥이 있다. 얼마 전 손님들 요청에 햄을 넣은 꼬마김밥도 추가했다.

꼬마김밥은 그냥 입에 쏙 넣어서 먹도 맛있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재료와 어우러져 맛이 배가 된다. 다양한 종류의 꼬마김밥을 하나둘 먹다 보면 손을 멈출 수가 없어 한없이 들어간다.

영광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가게 앞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직접 집까지 태워다 줬더니 아이 어머니가 감사하다고 찾아와서 구매해가신 적도 있다. 우산공원으로 나들이 간 학생들이 정자에 앉아서 먹기 위해 꼬마김밥을 배달 주문한 적도 있다. 이렇게 고마우신 손님들이 이곳 꼬마김밥을 맛보고는 그 맛에 반해 어느새 단골손님이 된다.

오늘도 무슨 반찬을 할지, 뭘 먹을지 고민인 당신에게 꼬마김밥을 추천한다.

 


오늘도꼬마김밥

영광읍 신남로 246-3

장산아파트 입구

편양순 대표

061) 351-3339

10:0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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