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 거리두기 운영 등 관광지 방역 총력 계획

비상등을 켜고 조심하게 달렸던 21회 영광붉삽산상사화축제가 결국 멈췄다.

영광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제21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던 상사화축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속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취소를 결정했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식)는 영광군과 합심하여 오프라인을 제외한 온라인만으로라도 축제를 개최하고자 그동안 프로그램 구성 등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온라인 축제의 효과, 관광지 내 관광객 유입 증가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축제 취소에도 상사화 개화시기인 9월 중순이 되면 피어나는 상사화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불갑사 관광지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열체크, 거리두기 운영 등 관광지 방역을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대표 가을꽃 축제인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다전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지침 준수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라며, 올해는 잠시 쉬어가고 내년에 더욱 아름답게 피어날 상사화와 축제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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