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탄 맞은 영광체육 ‘최대 위기’… 각종 대회 취소 등 총체적 난국

영광군은 지난 2008년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며 1년에 많게는 40여 개, 적게는 20여 개의 대회를 유치하며 지역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2015년 이후에는 알토란 같은 대회를 유치하며 보다는 로 선회를 하며 전국의 메이저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을 견고히 다졌다.

하지만 20202월 복병이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출현을 하면서 전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감염병으로 물들이게 했다.

코로나19가 한반도에 발병한 지 18개월. 대한민국 체육은 사상 유례없이 질병으로 인해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특히 지방 체육은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맞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점휴업상태다.

국내·외 각종 대회와 체육행사의 잇따른 취소로 인한 전문 선수들의 훈련여건이 악화하고, 생활체육 활동이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입장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남에서는 4대 종합대회인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취소됐다. 종목별 대회 역시 상당수 종목이 1~2회 개최에 그쳤고, 일부 실내 종목은 아예 단 한 차례도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전남 22개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또한,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전 취소를 비롯, 종목별 대회 역시 예년보다 절반 이하로 개최가 축소돼 학생선수들의 진로·진학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뿐만 아니라 2020 올림픽이 1년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지만, 올해 7월 가까스로 무관중 경기로 개최는 했지만 전무후무한 올림픽이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축전이 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불안하기 때문이다. 다른 대회들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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