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와 양구시래기 조합 ‘최고’
추어탕 맛은 시래기가 좌지우지
‘순두부찌개’ 손수 만든 순두부 가득
지금 오시면 솥밥이 무료 서비스!

추어탕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보양탕이다. 미꾸라지 특유의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어느새 간 보호, 성인병 예방, 원기회복 등 건강에 두루두루 도움이 되는 사계절 보양식으로 한자리를 꿰찼다.

얼마 전 추어탕 점문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이곳 미담추어탕김기철 대표는 매일 새벽 5시 반부터 재료준비를 한다. 김 대표가 음식을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식재료다. 싱싱한 미꾸라지를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도록 요리한 후 갓 지은 솥밥과 내놓으면 이만한 보양식이 따로 없다. 한번 이 집 추어탕을 맛본 손님들은 그 맛에 반해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입소문을 듣고 찾는 발길로도 이어진다.

추어탕은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순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미꾸라지는 가게 뒤편 수족관에서 관리하는 만큼 아주 싱싱하다. 또한, 김 대표는 추어탕 맛은 시래기가 좌지우지 한다라는 생각으로 단가가 높더라도 특별히 양구 건시래기를 공수해 사용한다. 김 대표만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에 따라 된장으로 양념하고, 양구시래기, , 들깨 등을 넣고 구수하고 걸쭉하게 끓인다. 비린 맛을 가셔내기 위해 부추와 산초가루를 곁들이기도 한다. 죽처럼 입에 살살 넘어가지만 한 숟갈 두 숟갈 들이킬수록 든든하기 그지없다.

추어탕과 순두부를 주문하면 구수한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는 솥밥이 함께 나온다. 뚝배기에 밥을 말아 시래기와 함께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다. 뚝배기를 기울여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게 된다. 솥밥은 현재 미담의 맛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나오지만, 추후에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라니 참고하면 되겠다.

추어탕 외에도 김 대표가 직접 만드는 순두부로 끊인 순두부찌개가 별미다. 수제 순두부에 김 대표의 비법 양념장이 더해진 뚝배기 순두부도 인기만점이다. 혹시나 추어탕을 못 먹는 사람도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저녁 술안주로도 좋은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도 있다.

얼마 전까지 호프집을 운영했던 김 대표는 항상 뚝배기 식당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호프집보다 일도 많고 식당 일에 적응하느라 몸이 힘들지만,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이 집 대박 나시겄네~”하시는 손님들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 김 대표는 저희 미담추어탕을 드시고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담추어탕 잊지 않고 많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자신의 추어탕을 맛있게 드시는 손님들께 감사를 함께 전한다.

미꾸라지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A, D가 풍부하고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성분도 가득해 식품으로 섭취하는 종합 영양제가 아닌가 싶다. 꿉꿉한 장마철 몸과 마음도 축~ 쳐진다면 몸속에 힘이 가득 솟는 추어탕 한 뚝배기를 추천한다.

 


미담추어탕

영광읍 대하길 35

신하리 457-2, 은하수빌딩 1

김기철 대표

061)353-5333

11:00~21:00 일요일 휴무,

3~5시 휴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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