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축제 취소는 최선의 결정”

올해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남체전 등 모든 행사가 취소 되고 있는 가운데 백수노을축제도 취소됐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첫 취소됐던 노을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3년연속 취소됐다.

백수해안도로노을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차단과 주민안전을 위해 제12회 영광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노을축제는 2010년 처음 개최한 후 해마다 10월 첫째 주 주말에 축제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노을을 테마로 한 공연·체험·문화행사를 준비하여 10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다.

백수해안도로노을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관광객의 통제가 어렵고,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등장 및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지속적 연장, 지역 타축제의 취소 등 전반적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제관계자는 재작년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노을축제가 취소되고, 지난해에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되어 올해는 더욱 알찬 행사를 선보이고자 다짐했었다연이은 축제취소로 아쉽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하니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효신 백수읍장은 지금은 모두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할 때인 만큼 축제 취소는 최선의 결정이라 생각한다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축제에 참여하며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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