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사진) 전남도의원 2선거구 예비후보가 민주당 탈당을 시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민주당 도의원 영광 2선거구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영광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이유도 없이 컷오프당했다라면서 곧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6.1 지방선거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컷오프를 통과한다고 해서 공천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어정쩡한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하고 상대 후보와 겨뤄보지도 못하게 하는 공천심사위원회의 고무줄 잣대가 문제다면서 당원과 군민이 민주당에 가졌던 기대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도의원에 처음 당선됐던 박 예비후보는 2010년 민주당 경선에서 이장석 후보에게 밀리며 탈락했다. 2014년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2018년에는 민평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했으나 건강상태로 출마를 포기했다. 2019년 민주당으로 복당한 박 예비후보는 2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여 왔으나 힘 한번 쓰지 못하고 경선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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