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주제 ‘내 고장 영광 톺아보기’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는 평화교육·생명교육·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교과 융합 수업은 학생들이 평화, 생명, 행복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학기에 이어서 2학기 첫 주제가 있는 수업은내 고장 영광 톺아보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됐다.

영산성지고가 속해 있는 영광은 백수해안도로, 4대종교문화유적지, 불갑사 등의 명승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영광굴비, 모싯잎 송편, 찰보리 쌀 등의 특산물이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9월은 상사화가 피는 계절로 세계최대의 상사화 군락지를 품은 영광 불갑사는 연일 문정성시를 이루곤 한다.

성지고는 주제가 있는 수업의 주제인내 고장 영광 톺아보기수업을 준비하며 영광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에 대한 융합 수업을 진행하였고, 상사화 축제가 진행 중인 불갑사를 방문하여 프로젝트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삼국시대 불교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며 법성포에 위치한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와 불갑면에 위치한 불갑사에 대해 학습했고, 상사화의 생물학적 분류와 특징에 대해 사전 학습을 하고 불갑사를 방문했다. 불갑사에 도착한 학생들은 상사화가 만발한 불갑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학교에서 배운 상사화의 특징을 직접 관찰했다. 그리고 불갑사 곳곳의 문화재들을 탐방하며 불갑사에 담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사화를 주제로 하여 시와 수필을 작성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길렀고, 불갑사의 풍경을 스케치하며 우리고장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3학년 권규혁 학생은 이번 주제가 있는 수업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영광의 문화, 역사, 지리, 생태, 환경에 대해 낱낱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상사화 길을 거닐며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되어 뜻깊었다. 다음 주제가 있는 수업도 기대가 되며 앞으로도 우리학교의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이 계속 되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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