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과 미래농업 및 대학 무상교육 등

김강헌·임영민·장기소·장영진 의원 10분 발언

군의회 제270회 임시회가 개원한 지난 10일 지역현안 등을 주제로 의원들의 10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본지는 김강헌·임영민·장기소·장영진 의원의 발언 내용을 살펴봤다.

#공유재산 관리 철저= 김강헌 의원은 영광군 공유재산 8,703억원 중 토지가 2,795억원에 33,339필지에 달하지만 지난해 기준 대부계약은 810필지에 사용료는 52,600만원에 불과해 나머지 32,529필지 중 군이 직접 점유 및 사용 중인 곳을 제외하면 무단점유 토지가 상당하다는 취지다.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변상금 부과 및 대부계약을 하거나 자투리땅은 매각하는 등 재산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

#송전선로·군공항·원전= 임영민 의원은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가 영광 5개면을 지나는 문제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영광군이 알권리 차원에서 국방부와 광주광역시에 요청해 7일 개최했던 광주군공항 주민설명회 관련해서는 여기저기 두드리면서 당근도 주고 채찍도 줘서 지역끼리 서로 싸우고 갈등을 부추겨 군공항 이전에 대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고도의 전술 전략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빛원전 3·4호기 재가동 관련 가동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점은 결정을 존중했고,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문제는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물 부족 대책·미래농업= 장기소 의원은 기후변화와 물 부족 현상에 따른 대책과 미래 선진 농업을 제안했다. 군민들이 3%만 물 사용량을 줄여도 연간 1.8억톤을 절약한다며 과거 지하수 관정과 상수원 등을 전수 조사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물인터넷, 드론,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스마트농업을 언급하며 새로운 농법으로 인력난과 기후위기 그리고 현대식 농법을 미래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무상교육= 장영진 의원은 군민들의 촘촘한 복지 체계를 재정비 하는 전략 중 하나로 대학 무상교육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대학 미진학자에게도 자기개발비를 지원해 군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줄 것을 제안했다. 강원도 화천군이 2018, 평창군과 충청남도가 2022년 대학 무상교육을 시작했고 인근 장성군이 민선 8기내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며 영광군 도입 시 연간 56~75억원 정도 예산을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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