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등 영광사랑카드로 입금 후 사용

지난해 2만7천명 32억원 지원·헤택 받아

농어민수당이나 재난지원금 등과는 별개로 군민이라면 올해도 6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영광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 내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제도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신용카드 형태인 영광사랑카드는 연중 10%, 종이형태의 영광사랑상품권은 연중 5%와 명절 전월·당월 10%를 할인하는 계획이다. 생활비를 영광사랑카드에 미리 입금하면 10%가 추가로 지급되고 합한 금액만큼 마트나, 농자재판매점, 주유소, 식당 및 카페, 미용실 등에서 사용하면 된다.

시행 5년째인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성인 기준 군민 1인당 매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가족 수만큼 늘어난다. 물론 사전 입금과 매월 50만원 한도란 제약이 있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농어민수당이나 재난지원금 못지않다.

실제, 지역화폐 판매액은 카드형 1,724, 종이형 276억 등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군민 1인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 등 각종 정책 수당이 더해지며 한해에만 1,08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영광사랑카드 가입자 수는 첫해인 20191,753명에서 지난해 202215,759명 등 누적 41,000명을 넘어 꾸준히 늘었다. 각종 지원금을 카드로 지급한 탓에 사용액은 첫해 6.4억에서 행복지원금을 지급한 지난해에는 945억원으로 폭증했다. 공적지원금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개인이 충전·사용한 내역만 분석한 결과도 첫해 3,8238.6억원에서 지난해 17만건에 285.4억으로 급증했다. 여러번 충전한 경우를 감안해 실제 인원수만 추출한 결과역시 첫해 1,189명에서 지난해 27,405명까지 매년 늘어 영광군 가구 수를 넘어섰다. 이들이 지급 받은 할인액은 첫해 3.9억에서 지난해 32.3억 등 누적 767,600만원, 매년 개인 평균 11.7만원~ 33만원까지 받았다.

정부가 지역화폐 할인액을 지원하는 국비 예산을 삭감하면서 올해부터는 이 제도가 폐지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뒤늦게 영광군 등 인구감소지역은 할인율 10%를 유지키로 국비 지원을 결정해 군민 혜택 및 열악한 군 재정 상황도 덜게 됐다

영광사랑카드 사용 및 인센티브 지급 현황

연도

카드결제액

가입자수

충전건수

충전사용자

할인지급액

2019

64,875

1,753

3,823

1,189

39,200

2020

2883,086

10,149

67,080

8,037

158,400

2021

4419,364

13,727

123,271

16,466

246,900

2022

9451,017

15,759

170,352

27,405

323,100

합 계

1,6753,473

41,388

364,526

53,097

76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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