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않고 있다. 지구연평균 기온은 1850년부터 1900년까지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평균 1.11°c 상승 하였다.

평균 해수면도 연간 약 4.5mm씩 지속 상승하여 약 0.2m 상승됐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장마, 홍수, 폭염, 산불, 한파, 폭설 등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 발생도 계속되고 있는데, 2020년 한해만해도 자연재해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약 8,200명의 인명피해와 약 2,1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였다.

만일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상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이는 아주 작은 숫자인 듯 보이지만, 지구의 온도는 1도만 오른다고 해도 예측 불가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가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97년에 '교토의정서'2015년에 '파리협정'을 채택해 탄소 중립 실천을 의결했다.

파리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을 2°c보다 아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1.5°c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010월에 '2050 탄소중립을 선포 했다.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및, 제거,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 등으로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재 우리에게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인류의 안전은 물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해야 할 때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모든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개개인의 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주로 발생된다. 에너지 사용은 생활공간과 자동차 이용관련을 비롯하여 농업, 산업공정, 폐기물 분야의 배출은 음식과 제품 소비, 페기와 관련이 있다. 정부는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실증연구단지를 구상하고 있으며, 영광군이 유력한 적지로 꼽히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광은 태양광 및 육상·해상 풍력단지를 비롯해 그린수소 기술개발 사업은 물론 CF100이 가능한 원자력의 차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특수성을 활용하는 연구단지가 유치되면 에너지 생산 전진기지로의 위상 정립은 물론 미래 산업 창출에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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