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여부보다 세부 전략·사업 효과 우선해야

용역기관, 6대 분야 전략 및 세부사업 제시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전문용역 결과 최종 전략과 추진해야 할 세부사업들이 나왔다.

영광군 아동친화도시 컨설팅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용역팀은 설문조사와 시민참여 원탁회의 결과 등을 반영해 6대 분야별 전략과 세부사업들을 도출해 제시했다.

놀이와 여가분야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치는 장을 마련하고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많은 청소년에게 힐링공간 제공이 필요하다고 봤다. 청소년 문화교류와 도심속 휴식공간을 위한 청소년문화거리 조성과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과 다양한 동아리 및 학습, 자치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용 복합문화공간 필요성도 제안했다.

참여와 시민의식분야는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직접 의사 진행을 체험해 올바른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의회교실 운영과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사회참여 경험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높이기 위한 우리마을 체인지메이커 같은 사회참여 동아리 지원책도 반영했다.

안전과 보호분야는 보행자 및 운전자 모두에게 신호 정차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 시간 알리미 설치로 심적 여유와 급제동·급발진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교길 안전거리 확보와 통학로 주변 횡단보도에 그린로드와 노란발자국 같은 보행안전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줄이고 아동을 보호하도록 했다.

보건과 사회서비스분야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아동이나 장애아동들을 위한 소아전문의 치료시스템 등 아동 담당의 의료 지원사업을 제시했다. ·유아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다.

교육환경분야는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다양성을 배우고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등 아동문화 다양성의 장을 마련하자는 전략도 제시했다. 또한, 원탁회의에서 제안했던 읍단위를 제외한 8개 면단위에 재미있는 도서관을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반영됐다.

주거환경분야는 공동육아를 위한 주거단지나 세대간 주거는 독립하되 넓은 공용공간을 활용하는 아동친화적 주택단지 등 입주민들이 직접 설계 및 시공과정에 참여하는 공공임대형 주택 등이 제시됐다. 일정 교육을 이수한 노인들이 사회적 경험을 살려 아동들의 교육과 돌봄에 참여하는 세대 이음공간 조성 방안도 제안됐다.

다만, 이들 전략과 사업들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함보다는 아동이나 부모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만족하며 살수 있는 실효적 정책추진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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