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회 3위 이후, 1회전 부전승 실패했지만, 대진표 ‘금상첨화’

“축구공은 둥글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영광 축구가 전남체전 대진 추첨에서 ‘4대진표를 받았다.

영광군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완도군에서 열린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축구 종목에서 4강 진출이 예상되는 대진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광군축구협회 관계자는 말을 아끼며 경계했다. 관계자는 축구공은 둥글다라면서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것이 축구라고 전했다.

영광 축구가 4강에 진출한 것은 7년 전인 해남에서 열린 제55회 전남체전으로 당시 홈팀 해남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후반전 통한의 역전 골을 내주며 3위에 만족했다.

영광은 최근 전남체전 성적표를 살펴보면 중간 정도다. 56회 여수체전에서 553위 후유증으로 17위를 기록했고, 57회 영암 체전에서는 1회전 부전승으로 9위를, 코로나 19 사태 직전에 열렸던 58회 보성 체전에서도 1회전 부전승으로 9위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 열렸던 61회 순천 체전에서는 17위로 추락했다.

7년 만에 4강 이상 진출이 기대되는 영광군의 대진표를 보면 1회전(13일 오전 930) 무안군이며 2회전은(13일 오후 4) 장흥군이다. 4(14일 오후 1) 진출 상대는 담양군과 고흥군의 승자와 만난다. 1회전 부전승의 행운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우승 후보군을 피한 대진 만큼은 금상첨화. 영광군의 경기장은 1, 2회전은 해신 축구장에서, 4강 결정전은 고금 생활체육 공원에서 열린다.

한편, 62회 전남체전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완도군 일원에서 육상, 축구 등 22개 정식종목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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