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범 여민동락 공동체 대표가 32회 대산농촌상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받들어 농촌사회 복리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19911025일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농촌 지원 공익재단에서 시상한다.

대산농촌재단은 농업 분야 최고 권위의 대산농촌상 시상을 비롯하여 우리 농민의 역량과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대산농업연수, 농업계 미래 핵심인재를 키우는 차세대 농업인재 양성 사업, 농민이 주도하는 농업실용연구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시상식을 가지는 제32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혁범 여민동락 공동체 대표는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로서 비영리 민간조직 여민동락 공동체를 영광군 묘량면에 결성해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 생활, 교육 등 통합 돌봄을 실천하는 한편,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순환경제 구현과 주민자치 실현을 이끌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활동가로 인정받았다.

여민동락공동체는 지난 20072월 한총련 의장 출신인 강위원 부부와 권혁범 부부, 이영훈 부부 6명이 묘량면 운당리 운당마을에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설립하고 농촌복지의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농촌에서의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30대 세 부부의 행복한 귀촌생활 시작은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다.

이들은 지난 16년 동안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일터공동체’ ‘국가 보조 없이 후원을 통한 복지시설 설립과 공동체 운영’ ‘재가노인복지시설(주간보호센터) 운영’ ‘모싯잎송편공장 더불어삶사회적협동조합, 행복노인일자리 영농사업단, 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 운영을 시행했다.

또한 복지와 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주민협동조합 동락점빵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 ’농촌공동체 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바탕 작은 학교 살리기’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 교육 활동’ ‘마을주민 중심의 공동체복지 활동 지원과 협력’ ‘귀농귀촌인을 위한 비빌 언덕이자 쉼터로서의 역할 모색’ ‘묘량면 재생과 지역활성화 활동등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여민동락이 오는 26일 기존 뒤터에 새터전을 만들어 확장 이전한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공간들을 구축하여 농촌복지의 모델을 선보인다.

우리 모두 여민동락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영광군에 더 많은 여민동락을 운영하는 연구에 뜻과 의지를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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