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기후 권리

국형진/영광군미래교육센터장
국형진/영광군미래교육센터장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우리는 어느정도의 기후기회를 남겨줄수 있을까?

급속도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국가가 되어있다. 이산화 탄소를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이야기이며, 이렇게 소비된 에너지는 지구의 온란화를 촉진시켜 최근 전세계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탄소 중립이라는 행동실천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현재 지구온도가 1.5도가 상승하게 된다면 인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선이 무너지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도가 높아질 때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감당할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는 경고를 환경 전문가들은 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1850년을 기준으로 현재 지구 온다는 1.1도가 상승되었다. 따라서 가열된 지구는 습도의 증발이 증가되고, 토용 식물 건조 속도가 가속되고 있으며, 육지의 수분 증가는 가뭄발생을 높이고, 건조해지는 나무는 산불발생 빈도를 높이며 지구 온도의 증가를 촉진시키고 있다.

만일 2050년도까지 지구의 온돌르 낮추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현재부다 산불발생이 4, 산불피해지역은 600, 이에 따른 2차피해로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대기 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폭우는 5~10%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기온상승이 눈얼음을 감소시키고, 해수면온도가 상승하며, 해수면 또한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을 보일 것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온도 상승현상은 대기 정체현상을 나타나 살인적인 폭염과 고농도의 미세면지를 증가시켜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온 것처럼 감자, 옥수수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작물마저도 자랄수 없는 상황에 빠질수 있다.

이렇게 온도상승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모든 것이 한순간에 균형이 깨지고 돌이킬수 없는 상태가 된 단계를 우리는 티핑 포인트라고 한다.

따라서 이런 위험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 우리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넷 제로라는 기후 중립협약에 가입하여, 온실가스 양을 합한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199712월 교토 의정서에서 규정한바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제 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3% 떨어졌을 때 지구 온도 상승을 늦출수 있다고 보고한바 있다.

이렇게 환경에 관한 즉각적인 대응이 없다면 인류 생태계를 파괴하는 재앙으로 조부모 세대보다 더 심한 이상기후를 겪을 아이들의 삶이 걱정되는 시점이다.

결정과 실천은 바로 지금 우리의 몫이다.

따라서 세계적 변화를 리드하는 사람들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집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편리함으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해야 한다.

현재 영광군에서 처리하는 기존 폐기물 처리방식 (소각방식)에 대한 고민도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친 환경적 처리 방식의 도입도 시급해 보인다. 가정에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에 관한 분리수거를 철저히 시행하여야 하며, 이를 위한 마을별 재활용 폐기물 집하시스템이 필요하다. 학교와 학생들도 환경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실천활동으로 급식 잔반 줄이기, 재활용 폐기물 활용 환경 교육, 자전거 타기 활성화, 노푸 실천 활동등을 통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성과가 나오는 교육과 체험, 활동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이야기할때마다 지역 현안문제와 연관하여, 반대운동을 지금까지 해왔다면, 이제는 현재 안전의 문제만큼 시급한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 생존의 문제로 여기고, 환경문제에 주인이 될 필요가 있다.

이것에 주인공은 역시 미래의 시간의 주인인 청소년들이며, 그 움직임은 현재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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