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와 미래를 피우는 묘량면… 묘량면 운당친환경단지의 농촌 혁신

묘량면 운당친환경단지에서 최근 상사화 구근 식재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와 농촌 관광 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는 강정원 영운단지 대표와 정석춘 운당단지 대표를 주축으로 친환경단지 회원, 영광군 농업유통과, 묘량면 소생활권 활성화 추진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참여했다.

묘량면은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유기농 지역으로, '사계절이 사는 집'이라는 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 브랜드 쌀은 고품질과 친환경을 인정받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7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묘량면은 고품질 쌀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 먹거리 확보와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사화 식재 프로젝트는, 꽃무릇이라고도 불리는 상사화를 논두렁과 들판 곳곳에 심어 농촌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강정원 영운친환경단지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45명의 운당친환경단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노력 끝에 지역 행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을 받게 됐다.

묘량면은 상사화 식재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와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고 있다. 상사화는 가을철에 붉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사화는 식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능성도 있다.

묘량면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한 노력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통해 묘량면 브랜드 쌀 생산과 농촌 관광의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묘량면의 상사화 식재 프로젝트는 농촌 혁신의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으며, 지역 경제와 농촌의 미래를 함께 피우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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