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전국에서 심근경색증 조기 인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 관리청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서클 캠페인 기간'을 맞아 진행한 심근경색증 인지율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국적으로 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은 47.1%로 나타난 가운데 영광군이 조기 증상 인지율에서 79%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장성군이 71.8%, 완도군이 70.4%, 진도군이 70.1%로 나타났다. 반면 여수시의 인지율이 23.5%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낮았고, 영암군 28.2%, 해남군 32%에 그쳤다.

2017년 처음 집계된 이후 꾸준히 개선 중이던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해서 하락 추세를 보인다.

특히, 60대까지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지율이 높아졌으나 70대 이후부터는 인지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흡연이나 음주, 식생활, 만성질환 등 상태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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