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율 69%대 조정으로 평균 8.1% 하락

가격 높게 형성돼 전국·전남 하락치보다 낮아

영광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화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딘지 살펴봤다.

영광군은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가격 결정 공시 사실을 지난달 27일 알리고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www.realtyprice.kr), 군청 재무과 또는 주택 소재지 읍·면사무소 등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영광군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적용하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도록 제시함에 따라,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69.0%로 조정됐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60여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되기에 국민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각종 세금을 부과하는데 아파트 실거래가격 100%를 적용하는 대신 69%만 적용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세금 부담이 그만큼 커져 조세 저항 우려까지 있고, 최근 집값 하향세 및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현실화 비율을 오히려 3년 전 수준으로 낮추는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조건을 적용할 경우 전용면적 84기준 공동주택가격은 전년대비 전국은 평균 18.6%, 전남은 10.6% 하락했고 영광지역은 그보다 낮은 8.1%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광군의 공동주택 변동율이 전국이나 전남보다 적게 떨어진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영광지역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올해 변동율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가격 하락은 올해분 재산세 인하 효과로도 나타났다. 입주 2년차인 영광 A아파트의 경우 1층은 지난해 재산세는 18만원대에서 올해 15만원, 고층 등 일명 로열층의 경우 20만원에서 17만원 대로 각각 3만원씩 줄었다. 영광군 전체적으로도 약 10억원(8.8%)가량의 세수입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영광지역 주요 아파트별 공시가격을 파악한 20216월 신축한 세진더이룸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층은 지난해 19,200만원에서 올해 17,700만원, 고층은 지난해 2200만원에서 올해 18,600만원으로 공시됐다

주요 아파트 공시가 현황(84기준 / 단위: 억원)

아파트명

세대

건축

1

고층

성화누리안

198

22.09

1.48

1.63

금호어울림

278

21.12

1.45

1.65

세진더이룸

99

21.06

1.77

1.86

숲안애 5

86

19.02

1.48

1.52

지엘리베라움

170

18.07

1.42

1.56

동우아스트로

61

17.05

1.38

1.45

신구프라임힐스

46

16.01

1.26

1.34

숲안애 2

111

14.10

1.36

1.47

모두원웰리스

150

13.03

1.14

1.34

옥당마을

159

04.05

0.90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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