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최형식 전 담양군수 공동대표 선출

‘풀뿌리 정치연대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데 이바지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이 집단적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영호 전 남구청장과 최형식 전 담양군수가 참여했다.

22대 총선 160여일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42명은 지난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는 창립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전 군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고 갈등을 조장하여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불신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하면서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최 전 군수는 "협소하고 왜곡된 정치적 충원구조를 개선하여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건강한 인적자원 충원 통로로 기능하는 관행을 만들고,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 관계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출신들 다수가 집단적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한편, 이번 출마 선언에 최형식 전 담양군수가 공동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에서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현재 최형식 전 담양군수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의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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